6월 외화예금 10.8억달러↑…기업 달러예금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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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외화예금 10.8억달러↑…기업 달러예금 역대 최대

연합뉴스 2026-07-27 12:00:2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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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화예금 4개월만에 최대…"증권사 예탁금·대기업 경상대금"

[한국은행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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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도흔 기자 = 지난달 국내 거주자 외화예금이 약 11억 달러 증가하며 4개월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특히 기업 달러예금은 역대 최대규모로 불었다.

원/달러 환율이 고공행진했지만 '서학개미'들의 증권사 예탁금과 대기업 수출대금 유입 등으로 기업 달러 예금을 중심으로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 잔액은 1천133억3천만달러로 5월 말보다 10억8천만달러 늘었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 진출 외국 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을 말한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2월 말(1천175억3천만달러) 이후 가장 많았다.

3월 말(1천21억7천만달러)에는 전월 보다 153억7천만달러 감소했지만, 4월 말(1천106억8천만원)엔 85억1천만달러 증가했고, 5월 말에도 15억7천만달러 늘었다.

외화예금은 달러화예금과 기업예금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달러화예금 잔액은 978억달러로 한 달 새 22억5천만달러 늘어나며 2012년 6월 통계 집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은 관계자는 "장내 파생상품 거래증거금 및 해외증권 투자자예탁금 등 증권사 고객예탁금이 증가했고, 대기업이 경상대금을 받으며 많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반면 유로화예금(58억4천만달러)과 엔화예금(71억2천만달러)은 각각 4억6천만달러, 4억1천만달러 감소했다.

엔화예금은 경상대금 지급 등으로, 유로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대출금 상환 등으로 감소했다.

[한국은행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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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별로 보면 기업예금(989억9천만달러)은 15억8천만달러 증가한 반면, 개인예금(143억3천만달러)은 5억달러 감소했다.

이 중 기업의 달러화예금 잔액은 855억8천만달러로 전월 보다 25억9천만원 늘어나며 역대 최대였다.

반면 개인의 달러화예금 잔액은 122억2천만달러로, 3억5천만달러 줄었다.

한은 관계자는 "6월에 원/달러 환율이 높았는데, 통상 환율이 높을 때 개인들은 (달러를) 판다"고 설명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 잔액이 927억8천만달러로 5천만달러 늘었고, 외은지점은 205억5천만달러로 10억3천만달러 증가했다.

leed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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