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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27일 서울 종로구 내자동 청사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김 의원 수사 상황에 대해 “의혹 건수가 많아 검토할 사항이 많다”며 “서울청 광역수사단 공공범죄수사대에서 마무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수사 결론이 임박했다는 일각의 보도에 대해서는 “때가 되면 마무리 되지 않겠나. 아직 때가 되지 않은 것 같다”며 명확한 마무리 시점을 제시하지 않았다.
현재 경찰은 김 의원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차남의 숭실대 편입 및 빗썸 취업 청탁 등 13개에 달하는 의혹을 수사 중이다.
앞서 경찰 안팎에선 수사 속도가 빠른 의혹부터 분리 송치할 가능성도 거론됐으나, 의혹 가짓수가 많고 관련 법리 검토 작업 등이 길어지면서 처분이 지연되는 모양새다.
김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등 신병 확보 절차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박 청장은 “송치 여부에 대해 결론이 나고 혐의 유무가 결정돼야 최종적으로 검토할 수 있는 사안”이라고 말했다.
수사팀과 국가수사본부 간 이견이 있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국수본과 계속 협의하고 있다”고 답했다. 차남 취업 특혜 입증 여부에 대한 질문에도 “법과 원칙에 따라 필요한 수사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수사가 장기화되면서 김 의원 측과 고소인 측 모두 경찰에 빠른 결론을 촉구하고 나섰다.
김 의원 측 변호인은 이달 초 공공범죄수사대에 “수사가 장기간 이어지면서 억측성 언론 보도로 인해 명예가 실추되고 있다. 불송치 결론을 내려달라”는 취지의 의견서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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