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밴드 루시(LUCY)가 일본 단독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치며 글로벌 영향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루시(신예찬, 최상엽, 조원상, 신광일)는 지난 24일 일본 KT Zepp Yokohama에서 단독 콘서트 ‘2026 LUCY 9TH CONCERT ’ISLAND‘’를 개최하고 현지 팬들과 만났다.
‘ISLAND’는 ‘흩어졌던 꽃잎들이 다시 섬으로 불어와 우리를 빛으로 물들인다’는 메시지를 바탕으로, 루시의 시작점인 ‘LUCY ISLAND’의 서사를 담아낸 아홉 번째 단독 콘서트다. 서울과 타이베이, 대구를 거쳐 요코하마까지 이어진 공연을 통해 루시는 글로벌 팬들과 음악으로 소통했다.
이날 루시는 정규 2집 ‘Childish’ 수록곡 ‘발아’로 공연의 포문을 연 뒤 ‘개화(Flowering)’, ‘히어로’, ‘뜨거’, ‘빌런’ 등을 연이어 선보이며 현장의 열기를 끌어올렸다. 이어 ‘놀이’, ‘사랑은 어쩌고’, 정규 2집 타이틀곡 ‘전체관람가’, ‘도깨비춤’, ‘못 죽는 기사와 비단 요람’까지 루시 특유의 청량한 감성과 에너지 넘치는 밴드 퍼포먼스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특히 일본 인기 가수 유우리(Yuuri)의 ‘BETELGEUSE’ 커버 무대를 깜짝 선보이며 공연장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원곡의 감성에 루시만의 밴드 사운드를 더한 무대로 현지 팬들의 뜨거운 환호를 이끌어냈다.
앙코르에서는 ‘낙화’와 ‘Flare’를 선곡해 깊은 여운을 남겼다. 이어진 팬들의 앙코르 요청에 신예찬은 스탠딩 에그의 ‘Little Star’를 기타 연주와 함께 선보였고, 조원상은 ‘Porch Light(Feat. 남제현)’, 신광일은 ‘구구절절’, 최상엽은 ‘작은별’을 각각 무반주로 들려주며 특별한 시간을 완성했다.
공연 내내 팬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한 루시는 팬들의 슬로건 이벤트와 한국어 떼창에 감동을 전했다. 멤버들은 “막내 광일이가 입대 전 마지막 완전체 공연을 했던 곳에서 다시 공연할 수 있어 행복했다. 한국어 가사를 모두 외워와 주셔서 정말 감동이었고 큰 힘이 됐다. 앞으로도 더욱 열심히 활동해 다음에도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콘서트와 함께 일본 첫 팝업 스토어도 성황을 이뤘다. 일본 최대 레코드숍인 타워레코드 시부야점 1층 메인 공간에서 진행 중인 팝업 스토어는 오픈과 동시에 많은 팬들이 몰리며 현지에서의 높은 인기를 실감케 했다. 루시는 정규 2집 ‘Childish’ 발매를 기념한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하며 팬들과 특별한 추억을 만들었다.
한편 루시는 요코하마 공연을 끝으로 서울, 타이베이, 대구, 요코하마 등 아시아 4개 도시에서 펼친 단독 콘서트 ‘ISLAND’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K-밴드 대표주자’로서의 글로벌 입지를 한층 넓혔다.
사진제공=미스틱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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