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에 가는데 여권이 필요 없다고?[중국나라]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공항에 가는데 여권이 필요 없다고?[중국나라]

이데일리 2026-07-27 11:23:14 신고

3줄요약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인천공항에 도착해 비행기에 탑승하기 위해 항공사 접수 창구로 가 여권을 제출한다. 요즘엔 모바일 체크인이 도입됐으나 각 항공사 앱을 깔아서 접속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기에 그냥 오프라인으로 체크인하는 경우가 여전히 많다.

지난 24일 중국 상하이 홍차오 공항에서 한 탑승객이 얼굴 인식을 통해 비행기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지난 24일 중국 상하이 홍차오 공항에서 한 탑승객이 얼굴 인식을 통해 비행기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탑승권을 받은 후 출국장 보안검색대로 이동해 여권과 탑승권을 보여준 후 금속 탐지기를 통과하고 소지품을 검사한다. 마지막으로 비행기에 탑승구에서 다시 여권과 탑승권을 보여줘 본인 확인 절차를 거친다. 때에 따라 비행기에 들어서기 직전에도 여권을 확인받는 때가 있다.

이렇게 되면 공항에 가서 3~4차례 정도는 여권을 보여주는 경우가 되는 것이다. 양손에 짐을 든 채 여권을 넣었다 빼서 보여주는 과정이 가끔은 귀찮다고 생각한 적도 있다.

중국에선 조금 다르다. 일단 항공권 통합 앱인 ‘항뤼쭝헝’이 있다. 이 앱은 중국민용항공국(CAAC) 계열의 통합 플랫폼인데 다른 플랫폼에서 항공권을 예매하더라도 웬만한 항공사는 모바일 체크인이 가능하다.

한국의 경우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은 물론 저비용항공사(LCC)는 각 사 앱을 내려받아 회원가입 후 별개로 모바일을 체크인해야 한다. 반면 중국은 하나의 앱으로 통합 사용이 가능하다.

이는 중국 철도국의 공식 앱인 ‘12306’도 마찬가지다. 어느 플랫폼에서 열차를 예매하든 12306 앱에 탑승 정보가 뜬다.

중국 항공 앱 항뤼쭝헝에서 좌석을 선택하는 화면. 이 앱에선 미리 모바일 체크인을 할 수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중국 항공 앱 항뤼쭝헝에서 좌석을 선택하는 화면. 이 앱에선 미리 모바일 체크인을 할 수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미리 모바일 체크인을 했기 때문에 위탁 수화물이 없다면 공항에서 항공사 접추 창구로 가거나 기계를 통해 체크인을 할 필요가 없다. 바로 보안검색대로 가서 여권과 모바일 탑승권을 보여주면 된다. 이후 여권은 그냥 가방 깊숙한 곳에 보관하면 된다. 비행기 탑승구에선 모바일 탑승권이 있는 앱 화면만 보여주면 간단히 탑승할 수 있다.

최근 중국 대형 공항들은 비행기 탑승구에 얼굴 인식 장치를 도입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비행기에 타기 전에 탑승권을 보여주지 않고도 얼굴을 인식만 하면 입장이 가능한 것이다.

실제 최근 중국 상하이에서 출장을 마치고 홍차오 공항을 이용해 베이징으로 돌아온 적이 있다. 탑승 절차를 마친 후 비행기 탑승구에서 대기하고 있는데 앞에 금속 탐지기처럼 생긴 장치가 놓여있었다. 이곳을 통과하니 탑승권을 제출하지 않아도 탑승 정보가 화면에 뜨면서 수속이 완료됐다.

한국 또한 얼굴이나 손바닥 정맥을 인식하는 스마트 패스가 늘어나는 추세다. 다만 중국의 경우 넓은 국토 면적으로 대형 공항만 수십여개가 있어 단기간 대규모 적용이 쉽지 않은 편이다. 그럼에도 통합 앱이라는 강점을 바탕으로 간편 탑승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이다.

얼굴 인식 탑승은 현재 중국의 일부 대형 공항에서 운영 중인 시스템이다. 여기에 더 나아가 얼굴 인식을 통한 체크인과 보안 검색까지 시범 운영하고 있다. 이젠 공항을 이용할 때 여권은 물론 탑승권도 필요하지 않은 시대가 온 것이다.

홍콩 국제공항에 최근 개장한 제2터미널 안내 표시판이 설치돼있다. (사진=AFP)
홍콩 국제공항에 최근 개장한 제2터미널 안내 표시판이 설치돼있다. (사진=AFP)


중국신문망에 따르면 상하이 홍차오공항은 지난달말부터 국제선에 ‘원페이스 통관’ 기능을 도입해 사전 보안 검색부터 탑승까지 모든 과정을 얼굴 인식으로 가능케 했다. 이 서비스를 지원하는 항공사는 중국동방항공, 상하이항공, 홍콩항공, 에어마카오 등이다. 사전에 승객이 신분증과 얼굴 인식을 통해 미리 등록해야 하는 시스템으로 탑승 게이트에서 몇초만에 통과가 가능하다.

중국 국가출입국관리국은 지난해 11월엔 개방 확대 정책을 통해 ‘지능형 통관 촉진’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공항 수속을 간편화함으로써 여행을 활성화하겠다는 의도다.

땅도 넓고 사람도 많은 중국에서는 매일매일 다양한 일들이 벌어집니다. ‘오늘도 평화로운 중국나라(중국나라)’는 신기하거나 황당하고 재미있는 이야기, 감동과 의미도 줄 수 있는 중국의 다양한 이슈들을 전달합니다. [편집자주]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