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멱살' 권영진 자진탈당 권유...수용 안되면 제명해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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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멱살' 권영진 자진탈당 권유...수용 안되면 제명해야"(종합)

이데일리 2026-07-27 11:11:3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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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국민의힘 지도부가 27일 상임위원회 배정에 항의하는 과정에서 정점식 원내대표 멱살을 잡고 폭언을 행사한 권영진 의원에 대해 자진 탈당을 권유하고 수용이 안 될 경우 당의 최고수준의 징계(제명)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국힘 지도부
국힘 지도부 "'멱살' 권영진 자진탈당 권유...수용 안되면 제명 필요"(종합)


27일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는 비공개 회의를 통해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박성훈 당 수석대변인이 비공개 회의 직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번 사안에 대해 상처를 받으신 당원과 국민께 먼저 사과드린다”면서 “권영진 의원이 원내대표 멱살을 잡고 입에 담을 수 없는 폭언을 행사한 부분은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 될 수도 없는 잘못된 행동이다. 보수의 품격과 당의 리더십을 훼손한 매우 부적절한 조치”라고 지적했다.

이어 “권영진 의원에 대해서 자진 탈당을 권유하고 이 의견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신속히 윤리위원회를 소집해서 제명을 포함해 가능한 한 최고 수준의 징계 조치가 필요하다는 데 이견이 없었다”면서 “대국민 사과도 필요하다고 많은 의원들이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박 수선대변인은 “(최고위는) 이번 사안이 단순히 본인 사과로 넘어갈 수 있는 사안이 아니라고 생각했다”면서 “결국 대국민 사과와 함께 본인이 책임지고 행동에 대해 처신하는 것이 맞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과거 사례와의 비례성, 앞으로 우리 당에서 이러한 일이 다시는 반복되지 않아야 한다는 엄벌의 필요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당헌 당규가 정한 가장 강력한 수준의 처벌을 따라야 한다는 데 어느 누구도 이의를 달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이와 함께 “(이번 사안을) 당권파, 비당권파 프레임으로 봐서는 안 된다”면서 “원내대표 부대표단 어느 한분도 이견이 없었다”고 강조했다. 다만, 이날 오후 2시 예정인 당 윤리위에서는 이 문제가 논의되지 않을 예정이다. 징계에 앞서 권 의원 소명을 듣는 절차 등이 필요하기 때문에 물리적으로 시간이 촉박하다는 이유에서다.

앞서 정점식 원내대표도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원내대표로서 역할 다해가겠다”면서 “이번 일을 계기로 해서 보수의 품격, 당 질서를 바로잡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지난주 불미스런 일로 인해 국민과 당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하게 생각한다”면서 “그렇지만, 지난주의 일은 제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보수 대표 정당 국민의힘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또한 “저는 지난 사감을 모두 잊고 국민의 삶과 국가 그리고 대한민국의 정상화를 위해 원내대표로서 책무를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앞서 권 의원은 지난 23일 상임위 배분에 불만을 품고 원내대표실을 찾아가 정 원내대표 멱살을 잡고 목소리를 높여 강하게 항의했다. 당안팎에서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권 의원은 이후 서면 사과문을 내고 차기 대구시당위원장과 행정안전위원회 간사도 맡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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