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추진했던 검찰의 보완수사권 폐지에 대해 공개적으로 반대 의견을 내비쳤던 홍기원·김남희 의원은 "채택된 당론을 받아들이겠다"며 당의 의견을 수용하겠다는 의사를 표했다. 이와 함께 정성호 법무부 장관의 사의 표명에 대해서도 "오래전부터 들었던 이야기다. 본인이 소명할 부분"이라고 했다.
홍 의원과 김 의원은 모두 지난 24일 민주당 정책 의원총회를 통해 보완수사권 폐지 등을 골자로 하는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추인한 것에 대해 "민주당에서는 당론을 따라야 한다"는 취지로 답했다.
홍 의원은 27일 KBS 라디오 '전격시사'에 출연해 지난 의원총회 당시 별다른 의견 없이 보완수사권 폐지가 당론으로 결정됐다며 "사회적 약자 대상 7대 범죄에 전건 송치를 반영하기로 했다. 검사 면담권·의견 청취권 등을 통해 경찰에 대한 견제 장치도 강화했다"고 말했다.
김 의원 역시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당 차원의 치열한 숙의 과정이 있었다며 "치열한 토론과 논의를 통해 당론 채택을 했다. 민주당에서는 당론을 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의원은 피해자들의 권리를 구제하기 위해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내에 보완수사 전담팀을 설치하는 내용이 포함됐다며 "경찰이 사건을 종결시킬 수 없고 문제가 있다면 보완수사를 요구할 수 있는 절차가 완성됐다. 보완수사요구권이 강화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이들은 최근 사의 의사를 밝힌 정 장관에 대해서도 "사의를 표명하고 국회로 돌아오겠다는 이야기는 예전부터 들었다"고 설명했다.
홍 의원은 "(정 장관으로부터) 장관직을 그만두겠다는 이야기는 몇 달 전부터 들었다"면서도 "정 장관은 꿋꿋하게 자기 소신을 지켜온 분"이라고 평가했다.
김 의원도 "이미 여러 번 국회로 돌아오겠다는 말을 계속해 왔다"면서도 일각에서 제기된 '민주당이 보완수사권 폐지를 당론으로 정해 불만을 갖고 사의를 표명했다'는 의견에는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본인이 직접 말해야 할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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