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6 영케이 "이제는 '강영현' 한테 눈을 돌릴 시간이라고 생각했어요"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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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6 영케이 "이제는 '강영현' 한테 눈을 돌릴 시간이라고 생각했어요" [인터뷰]

디지틀조선일보 2026-07-27 10:12:3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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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이식스 영케이가 솔로 앨범 '영기스트' 발매 기념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데이식스 영케이가 솔로 앨범 '영기스트' 발매 기념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작년이 데이식스 10주년이었는데, 한 해 동안 정말 다양한 이벤트를 최선을 다해 소화했어요. 그 10년이라는 시간 동안 데이식스를 위해 최선을 다했고, 후회 없이 노력했다 보니까 이제는 '강영현' 한테도 눈을 돌려줄 시간이 되지 않았나 생각이 들었어요."


  • 데이식스 영케이가 솔로 앨범 '영기스트' 발매 기념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데이식스 영케이가 솔로 앨범 '영기스트' 발매 기념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27일 오후 6시 영케이(Young K)가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정규 2집 'YOUNGEST'(영기스트)를 발매하고 컴백한다. 솔로 컴백은 정규 1집 'Letters with notes'(레터스 위드 노트)에 이어 약 2년 10개월 만이다. 컴백을 앞두고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한 영케이는 "제가 솔로 아티스트로서 보여줄 수 있는 것을 최대한으로 보여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많은 관심을 주셨으면 좋겠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YOUGEST'는 오랜 시간 스스로에게 던져온 수많은 물음에 대한, 현재까지의 답을 담아낸 앨범이다. 하나의 정형화된 모습으로 자신을 규정하기보다는 지금의 영케이를 이루는 모든 순간과 면면을 있는 그대로 담아냈다. 이를 위해 영케이는 아티스트 영케이와 인간 강영현 사이의 무수한 결을 섬세하게 들여다보며, 가장 솔직한 자신의 모습을 알아보게 할 정서적 시공간을 선사한다.

    영케이는 이번 앨범을 준비하며 "질문을 많이 던졌어요"라고 말했다. 그는 강영현에 대해 고민할 당시 "정말 놀랐던 것이 '너는 뭘 좋아하니' 했을 때 제가 뭐를 좋아하는지조차 모르고 있었다. 데이식스라는 미션을 잘 수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다 보니까 강영현은 당장 어떤 것을 하고 싶은지, 뭐를 잘하는지 몰랐다. 계속해서 질문을 던졌고, 아직 해답을 찾지는 못했지만, 그 과정에 있는 현재 상태를 보여주는 앨범이 될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 데이식스 영케이가 솔로 앨범 '영기스트' 발매 기념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데이식스 영케이가 솔로 앨범 '영기스트' 발매 기념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타이틀로 선정된 'Shut The Door'(셧 더 도어)는 마음속 깊은 이야기를 일기장에 써 내려가듯 진솔하게 풀어낸 곡으로, 마음의 문을 닫은 채 스스로에게 '괜찮아질 것'이라고 되뇌며 다독이는 순간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완전한 도피나 해방이 아닌, 본연의 '나'에게 돌아가기 위한 시간으로, 얽히고설킨 복잡한 감정들로부터 잠시 거리를 두고 숨을 고르는 과정을 노래한다.

    그는 이번 곡에 대해 "3, 40분 만에 써 내려간 곡이었다. 가장 빠르게 작업된 곡이었는데 타이틀로 선정되어서 저도 놀랐다"라며 "밖에서 상처받고, 치이다가 방문을 닫고 어떤 가두어진 곳에 들어갔을 때 해방감과 자유를 느끼는 것이 역설적이라고 생각했다. 저도 밖에서 영케이로서 사회생활을 한 다음 다시 방안에 들어와서 헤드셋을 쓰는 순간 자유를 느끼고, 또 다른 저의 세상이 펼쳐진다. 많은 사람들이 지친 마음을 방안에 들어와 본인만의 방식으로 힐링하고, 자유를 느끼지 않을까 생각으로 표현했다"라고 소개했다.

    유행을 의식하지 않는 듯한 곡 선정이라는 반응에 영케이는 "사실 유행을 탈 수 있으면 좋겠지만, 저도 유행을 잘 모르겠다"라며 "최대한 많은 사랑을 받는 음악을 공부하고 연구하지만, 그 안에서 제가 했을 때 잘 어울리는 것은 또 다르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Shut The Door' 같은 경우는 그래도 사람들이 들었을 때 너무 무겁지 않게 만들려고 했던 것 같고, 그래서 타이틀로 선정이 된 것 같다. 저는 앨범에 수록되는 모든 곡이 다 얼굴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만들면, 회사의 컨펌 시스템을 거쳐 선정되는 방식이다"라고 전했다. 


  • 데이식스 영케이가 솔로 앨범 '영기스트' 발매 기념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데이식스 영케이가 솔로 앨범 '영기스트' 발매 기념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을 포함해 총 15개 트랙이 수록된다. 영케이는 전곡 작사 및 작곡에 참여했다. 내심 타이틀이 될 것 같은 곡이 무엇이었는지 묻자 그는 "15곡 모두 자식 같아서 편애를 할 수 없지만 'Shut The Door' 같은 경우 페스티벌이나 공연 같은 곳에서 잘 어울릴 것 같다고 생각은 했는데, 지난 타이틀이 발라드성이 짙은 곡이기도 해서 정말 예상을 하지 못했다"라고 답했다.

    어떤 곡들을 담으려 했는지 묻자 "숏폼 시대고, 노래 길이가 점점 짧아지는 시대에 15곡이 맞지 않다는 것을 인지는 했지만 언제 또 앨범이 나올 수 있을지 몰라서 가지고 있는 것을 최대한 다 내자는 생각이었다. 회사에서는 조금만 줄이면 어떨까 제안을 주시기도 했는데, 지금 당장 이걸 다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것도 한 10곡 정도 추려서 15곡이 된 것"이라며 "곡 작업 시작 전에 'YOUNGEST'라는 앨범명을 먼저 지었는데, 가장 영케이스러운 모습과 제가 11년 동안 외면했던 강영현의 모습은 어떨까 자아를 찾기 위해 접근했고, 다방면적인 모습이 있다는 생각으로 서로 분위기가 겹치지 않는 곡을 담았다"라고 전했다.

    곡 작업에 있어 팬들의 취향에 대해서도 고민을 하는지 묻자 "마이데이 분들이 취향이 다 다르세요"라며 "데이식스가 계속해서 변화를 했는데, 어떠한 지점에 쏠려있지 않다고 생각했다. '예뻤어'나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만 봐도 정말 다른 분위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제가 어떠한 음악을 하든, 응원을 해주실 분들이라는 믿음이 있는 것 같다. 덕분에 도전에 대한 두려움을 떨쳐낼 수 있었다"라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 데이식스 영케이가 솔로 앨범 '영기스트' 발매 기념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데이식스 영케이가 솔로 앨범 '영기스트' 발매 기념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작업하면서 제일 힘들었던 곡을 묻자 영케이는 1번 트랙인 'Marionette'(마리오네트)를 꼽으며 "콘셉추얼한 곡이라 가사를 고심하며 쓴 것 같다. 실이 끊어지며 갈망하던 자유를 얻은 마리오네트를 생각했고, 2~3일 정도 작업했다"라고 답했다. 곡 작업 속도가 굉장히 빠른 것 같다는 말에 "개인적으로 몇 주가 걸릴 만큼, 제 생각이 깊어지고 많아질수록 메시지가 잘 전달되지 않았던 경험이 있다. 제 안에서는 다 이해되고 말이 된다고 해도 몇 번씩 생각해야 되는 결과물은 다른 사람이 받아들였을 때는 '이게 무슨 말이야' 하는 경우가 있어서 오래 걸리는 곡은 피하려는 경향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층 어두워진 면을 담아낸 것 같다는 말에 그는 "강영현 스러움을 찾다 보니 그렇게 된 것 같다. 제가 생각했을 때 영케이는 조금 더 정제되어 있고 사랑받아 마땅한 다듬어진 이미지를 추구해 왔다면 강영현이라는 인간은 조금 더 부족한 면이 많고, 불만도, 마음에 아픔도 있다. 쉽게 상처를 받을 만큼 연약함도 있다. 그런 속내를 드러내는 과정에서 그러한 메시지가 담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다른 수록곡인 'F world'(에프월드)에 대해서도 "세상에 가운뎃손가락을 내미는 곡"이라며 "나보고 뭘 더 어떻게 하라고 묻는 솔직한 감정을 담았다"라고 전해 궁금증을 자극했다.

    데이식스로는 못할 것 같은 곡도 있는지 묻자 "Yonge St.'(영스트릿) 같은 경우는 저의 개인적인 추억을 담은 곡이다"라며 "데이식스 곡은 화자가 멤버 누가 됐든 상관없게, 관객들이 우리에게 불러준다고 해도 이질감이 없도록 나이와 성별 등을 빈칸으로 남겨둔다면 이번 앨범은 개인적인 감정으로 접근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집으로 향한다'는 정말 전쟁 같은 날들을 보내고 집에 가는 길에 미군이 떼창을 부르고 있었다. 밖에는 붉은 석양이 이뤄지고 있는 모습이 컨추리 곡과 잘 어울린다는 생각으로, 접근 자체가 개인적이었다"라고 답했다. 


  • 데이식스 영케이가 솔로 앨범 '영기스트' 발매 기념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데이식스 영케이가 솔로 앨범 '영기스트' 발매 기념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앨범을 작업하며 새로운 시도를 한 부분에 대해서도 궁금했다. 그는"유행과 조금 접점이 있는 'whatever'(왓에버)라는 곡은 요즘 친구들이 많이 하는 힙한 장르 중 하나인 하이퍼 팝이다. 음악을 많이 찌그러뜨리고 지지직거리는 사운드를 사용했다. 여기에 저 같은 경우 밴드 사운드를 섞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펑크적인 요소를 넣었다. 보컬로서는 제가 사용하지 않았던 오토튠도 걸었는데 그걸 공연에서도 구현해 볼 계획이다. 다양한 장르에 도전해 보려고 했다"라고 말했다.

    앨범 전체적인 흐름을 구상할 때 중요하게 생각한 것을 묻자 "'티파니에서 아침을'처럼, 마지막은 무조건 '작업실에서 커피를'이라는 생각을 했다. 제 일상은 작업실의 커피였다. 결국 작업실에서 커피를 마시는 나의 일상으로 돌아가는 느낌으로 연출하고 싶었다"라며 "어떤 노래로 이 앨범을 시작해야 할까 고민을 많이 했는데, 자유를 향해 나아가는 마리오네트의 모습으로 시작했다. 강영현이 활개를 펼칠 수 있는 모습으로 시작해서 타이틀을 선보이고, 공연처럼 신나기도 했다가 다시 내려오는 롤러코스터처럼 준비했다"라고 설명했다. 

    자신에 대해 돌아본 앨범이다. 이를 통해 해방감을 느꼈는지 묻자 "오히려 고통스러웠다"라며 영케이는 "저의 부족한 면을 인정해야 하는 부분이 많다 보니까 외면하고 있던 지점이 있다. '맞아 나는 이런 사람이야', '나는 완벽하지 않구나' 인정하는 과정이 조금은 고통스러웠지만, 그 지점을 넘어가면서 나 스스로를 보듬어줄 수 있게,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게 만들어가는 꼭 필요한 스텝이었다고 생각한다"라고 의미를 전했다.


  • 데이식스 영케이가 솔로 앨범 '영기스트' 발매 기념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데이식스 영케이가 솔로 앨범 '영기스트' 발매 기념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앨범 활동 이후에 오는 8월 14일부터 8월 16일까지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단독 콘서트 'Young K Solo Tour <YOUNGEST> in INCHEON'를 개최한다. 앨범 발매만큼이나 콘서트 또한 오랜만이다.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 묻자 "정말 촘촘하게 준비를 하고 있어요. 이미 합주가 들어간지 오래다"라고 답했다.

    그는 이어 "공연 감독님과 회사와의 첫 만남부터 모든 기획회의에 다 들어가고 있다"라며 "공연에서는 흐름적으로 쭉 이어지게 음악적으로 장치도 많이 걸고, 무대 시안도 어젯밤 11시까지 함께 회의하면서 보완하고 있다. 어떻게 하면 최대한 거기 있으신 분들이 함께 즐거운 공연을 만들어갈 수 있을까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라고 전해 더욱더 기대감을 높였다.

    이처럼 데이식스 영케이로 10년을 달려온 그는, 이번 활동을 마친 뒤에는 비로소 인간 강영현에게 작은 선물을 건넬 예정이다. "휴양지에 여행을 가보려고 한다. 한 번도 그래본 적이 없더라고요"라며 '강영현'을 위해 준비한 시간에 대해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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