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가 엔비디아, 메타 등 글로벌 기업과 연구기관이 참여하는 신소재 개발 협력체의 창립멤버로 이름을 올리며 소재 분야 AX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LG CNS는 영국 AI 스타트업 커스프AI(CuspAI)가 출범한 'AI Materials Foundry'의 창립멤버로 참여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협력체는 AI, 화학, 소재, 컴퓨팅 인프라 분야의 기업과 연구기관이 힘을 모아 신소재 개발 전 과정을 가속화하는 글로벌 생태계로, 엔비디아와 메타, AMD 등도 참여하고 있다. CuspAI 측은 이 플랫폼이 반도체, 에너지, 첨단 제조 분야의 소재 혁신을 겨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커스프AI는 전용 플랫폼을 통해 산업용 신소재 설계와 탐색, 검증, 상용화까지 연결하는 구조를 제시하고 있다. 회사는 최근 4억5000만달러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고, 기업가치는 26억달러로 평가됐다. 또 한 화학 기업과의 협업에서는 약 300조개의 분자 구조를 탐색해 후보 물질을 추려내는 데 6개월이 걸렸다고 밝힌 바 있다.
LG CNS는 이런 플랫폼을 활용해 국내 반도체, 화학, 에너지 등 신소재 발굴 수요가 있는 기업의 AX를 지원할 계획이다. 고객사가 원하는 물성이나 성능 조건을 입력하면 AI가 방대한 후보 물질을 생성·검증하는 방식이며, 고가의 연구장비나 대규모 AI 인프라를 직접 구축하지 않아도 연구 생태계에 접근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핵심이다. 데이터 보안과 지식재산권 관리도 별도 전용 서버와 권리 귀속 체계를 통해 처리한다는 설명이다.
이번 협력은 LG CNS가 제조·소재 분야에서 AI 전환 사업을 넓히는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 회사는 최근 기업용 생성형 AI 플랫폼과 스마트팩토리 관련 사업을 확장하며 산업별 AX 역량을 강화해 왔다. 이번 CuspAI 참여를 계기로 신소재 발굴부터 검증, 운영 지원에 이르는 실무형 AI 적용 범위가 더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박성대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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