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이준섭 기자] ‘셀럽병사의 비밀’이 미국 정치 명문가 케네디 일가를 둘러싼 비극의 고리를 파고든다.
오는 28일 방송되는 '셀럽병사의 비밀' 66회에서는 세대를 넘어 이어진 사건들의 공통된 배경을 의학적으로 짚어낸다.
케네디 가문은 대통령과 장관, 상원의원을 배출하며 미국 현대사에 굵직한 이름을 남겼다. 그러나 화려한 이력 뒤에는 암살과 사고, 약물 문제까지 이어진 비극이 끊이지 않았다. 특히 존 F. 케네디 직계에서만 두 세대에 걸쳐 아홉 명이 사망하며 ‘저주’라는 말까지 따라붙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정치학자 김지윤 박사가 출연해 형제 암살 사건과 관련한 각종 설을 짚는다. 평소 음모론에 선을 긋던 이찬원조차 “이 가족 이야기는 다르게 보인다”고 말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린다. 여기에 김지유는 “늘 사연 많은 사람에게 끌린다. 이것도 타고난 것 같다”고 털어놓아 웃음을 자아낸다. 이찬원은 “아버지가 보시면 깜짝 놀라실 것”이라며 농담을 건넨다.
제작진은 반복된 사건의 공통점으로 ‘자극 추구 성향’을 제시한다. 의사 겸 작가 이낙준은 새로운 경험과 강한 자극을 찾는 성향이 특정 유전자와 연관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이른바 ‘DRD4-7R’로 알려진 변이가 과감한 선택을 부추길 수 있으며, 때로는 성공의 원동력이 되지만 위험한 결과로 이어지기도 한다는 해석이다.
이 같은 특징은 케네디 가문의 실질적 기반을 닦은 조셉 P. 케네디에게서 극명하게 드러난다. 그는 젊은 나이에 금융권 정상에 오르며 막대한 부를 축적했지만, 동시에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가족과 함께하는 여행에 연인을 동반하는 등 대담한 행동으로 주변을 놀라게 했다. 이를 본 이찬원은 “정말 보기 힘든 행동”이라며 고개를 저었다.
더 큰 문제는 그의 양육 방식이었다. 자식들을 끊임없이 비교하고, 병을 앓는 자녀는 외부에 드러내지 않으려 했다. 성공을 향한 집착이 결국 가족에게 부담으로 돌아왔고, 이후 이어진 비극의 출발점이 됐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셀럽병사의 비밀’은 케네디 가문을 통해 인간 행동과 유전의 관계를 짚어내며 색다른 시선을 제시할 예정이다. 방송은 28일 오후 8시 30분.
뉴스컬처 이준섭 rhees@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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