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브시스터즈 오픈 IP 실험…예술로 거듭난 게임 캐릭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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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브시스터즈 오픈 IP 실험…예술로 거듭난 게임 캐릭터

뉴스컬처 2026-07-27 09:20:5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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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다야스토. 사진=어반브레이크
사사다야스토. 사진=어반브레이크

 

[뉴스컬처 이상완 기자] 서울 코엑스 D홀에서 '어반브레이크 & 토이콘 서울 2026' 막이 오른다. 주최 측은 주빈국 일본 참여 작가 명단과 데브시스터즈 '쿠키런' 특별전 구성을 최종 확정했다. 네오팝, 그래피티, 탱화, 전통 텍스타일을 포괄하는 40여 명 일본 작가가 서울을 방문한다. 10개국 30여 명 작가가 합류한 대형 협업 특별전도 치러진다. 올해 행사는 어반브레이크와 토이콘 서울을 한 장의 통합 티켓으로 묶었다. 15개국 355명 아티스트가 나흘간 코엑스에 집결한다.

주빈국 특별전 대표 이미지는 사사다 야스토가 책임진다. 0.3mm 펜과 아크릴 물감으로 치밀한 세밀화를 묘사하는 현대미술가다. 동물, 신화적 존재, 기계적 구조를 다층적으로 쌓아 정교한 선과 강렬한 색채 중심 시각 세계를 구축했다. 요지 야마모토, 그라운드 와이, 베어브릭, 이케아 아트 이벤트 등과 협업하며 창작 영역을 대폭 넓혔다. 행사장에는 신작 '갸루 메르헨(2026)'을 내건다.

스트리트 아트 분야 라인업도 탄탄하다. 뉴욕 기반 그래피티 아티스트 시로 원은 1998년부터 힙합 문화, 올드스쿨 뉴욕 그래피티에 일본 고유 조형 감각을 결합했다. 간호사 재직 시절 겪은 삶의 유한성 체감 경험을 원동력 삼아 5대륙 23개국 67개 도시에서 창작 활동을 이었다. 유년기 상상 속 친구를 구체화한 캐릭터 '미미(Mimi)'를 앞세워 독자적 세계관을 피력한다.

카레즈매드는 스케이트보드, 클럽 뮤직을 회화와 AR(증강현실)에 접목한다. 아티바이브 앱을 활용해 이미지, 사운드 결합 예술을 제안한다. LA, 뉴욕, 로마 전시 및 일본 최초 피지컬 NFT 아트전 '크라이오도쿄' 참가 이력을 보유했다.

시로원. 사진=어반브레이크
시로원. 사진=어반브레이크

 

캐릭터와 회화 구역을 가로지르는 작가군도 대거 합류한다. 기무라 와타루는 대표작 'LOST BOYS'에 젊은 세대 불안과 외로움을 팝 아트 캐릭터로 녹여냈다. 나(Nah)는 파스텔 톤 캔버스 내부에 생존 감각을 투영한다. 악마 모티브 캐릭터 '야기짱' 창조자 퍼즈 개프는 흑백 단일 색상 작업물을 꺼낸다. 굵직한 선으로 200개 캐릭터 시리즈를 전개한 다피, 다즐 위장무늬를 접목한 'Portrait of Dazzle' 시리즈로 미디어 속 익명성 문제를 파헤치는 마츠야마 시게키도 출격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아트토이 영역은 토이콘 서울 공간에 집중 포진한다. 카마키리는 대표 캐릭터 가불리엔, 핸드페인팅, 라이브 페인팅 퍼포먼스로 정평이 난 디자이너 토이 아티스트다. 울트라맨, 가면라이더, 데빌맨 등 일본 대표 IP와 연쇄 협업을 진행했다. 독창적 조형 기술로 인지도를 굳힌 인스팅트 토이, 켄엘리펀트, 카오리 히나타, 테레사 치바, 세리 노리카가 한국 팬과 대면한다.

데브시스터즈 협업 특별전 '용감한 여정(BRAVE JOURNEY)'은 행사의 거대한 기둥이다. 데브시스터즈와 어반브레이크는 행사 4일간 '쿠키런' IP를 창작자들에게 완전 개방한다. 10개국 30여 명 작가는 게임 캐릭터를 각자 조형 언어로 재해석한다. 오븐을 탈출한 쿠키가 거리에서 아티스트를 만나 새로운 모험을 떠난다는 서사를 공간 전체에 입혔다.

사진=어반브레이크
카마키리. 사진=어반브레이크

 

'브레이브 스트리트'는 글로벌 작가 재해석 작품을 나열한다. 9월 프리즈 서울 참가를 확정한 중국 스트리트 아티스트 반스는 헌정 조형물을 공개한다. 그래피티 작가 특유 스타일을 살린 '그래피티 스트리트', 관객 참여형 아트월과 패널 토크를 묶은 '브레이브 월 앤 스테이지'가 전시장을 장악한다. 패널 토크 무대에는 데브시스터즈 아티스트, 어반브레이크 참여 작가가 동반 등판한다. 단일 게임 IP가 다국적 작가 손길을 거쳐 입체적 예술로 팽창하는 과정을 관람객이 직접 걷고 체험하도록 기획했다.

주빈국 일본 라인업에 더해 인도네시아 작가 25명도 동참한다. 수동적 관람을 탈피해 창작자와 소비자가 직접 교류하는 다층적 서브컬처 행사로 거듭날 전망이다. 행사는 7월 30일부터 8월 2일까지 코엑스 D홀에서 진행된다.

뉴스컬처 이상완 prizewan2@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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