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신규 택지개발지구와 공공주택지구 입주민들의 초기 생활 불편을 줄이기 위해 현장 밀착형 중재자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도는 올해 상반기 동안 수원당수, 고양장항 등 도내 주요 사업 지구 6곳을 대상으로 입주지원협의회를 개최해 총 148건의 주민 건의 및 불편 사항을 수렴했다고 27일 밝혔다.
입주지원협의회는 공동주택 첫 입주 시점부터 3년간 한시적으로 운영되는 민관합동 현장 소통기구다. 도가 주관하고 입주민 대표를 비롯해 지자체,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사업시행자, 교육청, 경찰서 등 유관기관이 한자리에 모여 실질적인 해결책을 도출하는 체계다.
이번 상반기 협의회는 3월부터 6월까지 이천중리(택지개발지구 1곳)와 수원당수·고양장항·부천괴안·부천원종·성남복정1(공공주택지구 5곳) 등 총 6개 구역에서 진행됐다.
지구별 접수 건수는 성남복정1이 51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고양장항 33건, 수원당수 27건, 이천중리 20건, 부천원종 10건, 부천괴안 7건 순이었다. 전체 148건 가운데 21건은 신속한 협의를 거쳐 현장 개선 조치가 마무리됐다. 87건은 행정 절차 및 검토 단계를 밟고 있으며, 입지 여건이나 관련 규정상 반영이 불가능한 40건에 대해서는 사유를 안내했다.
실제 조치 사례를 보면 수원당수지구는 수변공원 내 휴식 시설이 모자라다는 의견을 수용해 파고라와 벤치를 추가 설치하기로 했다. 고양장항지구는 주민 이동 편의를 위해 마을버스 배차간격을 줄이고 추가 증차를 검토 중이다.
성남복정1지구는 교통 흐름 개선을 위해 헌릉로 교차로의 좌회전 신호 시간을 늘렸고, 이천중리지구는 통학 시간대 공사차량 운행을 통제하고 교차로 안전 인력을 대거 배치해 어린이 안심 통학로를 조성하고 있다.
김수정 도 신도시기획과장은 “입주 초기에 느끼는 생활 속 크고 작은 불편을 제때 해결하는 것이 주거 안정성을 높이는 핵심”이라며 “유관기관과의 촘촘한 협조체계를 통해 주민들의 목소리를 계속 현장에 반영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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