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획 없는 용돈 소비 줄였다…청소년 86% '경험형 금융교육' 후 계획 소비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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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 없는 용돈 소비 줄였다…청소년 86% '경험형 금융교육' 후 계획 소비 실천

스타트업엔 2026-07-27 09:03:5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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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이 실제로 용돈을 관리하고 소비·저축·투자를 경험하는 '경험형 금융교육'이 금융 행동을 실질적으로 변화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족 금융 플랫폼 '퍼핀'을 운영하는 레몬트리는 기획재정부와 한국개발연구원(KDI)이 공동 주최한 '2026 경제교육 국제 콘퍼런스'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금융교육 플랫폼을 이용한 청소년 가운데 기존에 계획 없이 용돈을 사용하던 응답자의 86.2%가 교육 이후 "소비 전에 계획을 세우고 지출 내역을 확인하며 소비를 조절하게 됐다"고 답했다. 부모 응답에서도 76.2%가 "자녀가 스스로 소비를 조절하게 됐다"고 평가했으며, 65.0%는 "용돈이 부족해지는 상황이 줄었다"고 응답해 자녀와 부모 모두 비슷한 변화를 체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퍼핀 이용 자녀 1,687명과 부모 24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부모 심층 인터뷰를 병행해 자녀의 자기보고와 부모의 관찰 결과를 교차 검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사는 ▲금융 지식 ▲금융 태도 ▲금융 행동 ▲가족 소통 등 4개 영역에서 교육 효과를 분석했다.

계획 없는 용돈 소비 줄였다…청소년 86% '경험형 금융교육' 후 계획 소비 실천
계획 없는 용돈 소비 줄였다…청소년 86% '경험형 금융교육' 후 계획 소비 실천

금융 지식 부문에서는 이자 개념이나 저축과 투자의 차이를 이해하기 어려웠던 자녀 가운데 75.7%가 이제는 해당 내용을 다른 사람에게 설명할 수 있다고 답했다. 부모의 72.9% 역시 자녀가 소비·저축·투자 개념을 보다 잘 이해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금융 태도에서도 변화가 확인됐다. 자녀의 72.6%는 저축과 투자에 관심을 갖게 됐으며, 소비할 돈과 저축할 돈, 투자할 돈을 구분해 생각하게 됐다고 응답했다. 부모의 63.7%도 자녀의 저축·투자 관심과 실천이 늘었다고 답했다.

가족 간 금융 대화도 증가했다. 부모의 70.4%는 자녀와 돈에 대한 대화가 많아졌다고 응답했으며, 대화 주제도 용돈과 소비를 넘어 저축(55.8%), 투자(25.8%), 경제뉴스(16.7%) 등으로 확대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발표는 최근 학교 금융교육 확대와 맞물려 주목받고 있다. 한국은행과 금융감독원의 '2024 전국민 금융이해력 조사'에서는 우리나라 성인의 금융이해력 점수가 직전 조사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청년층의 금융행동 역량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이번 조사에서는 실제 돈을 관리하는 경험이 금융 지식뿐 아니라 행동 변화까지 이끌어낼 수 있다는 점이 확인됐다. 특히 변화가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금융 행동 영역에서 가장 높은 개선 효과가 나타났고, 자녀와 부모의 응답이 같은 방향을 보였다는 점에서 신뢰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레몬트리가 운영하는 퍼핀은 현재 약 37만 미성년 자녀 가족이 이용하는 가족 금융 플랫폼이다. 자녀 명의 용돈카드와 소비 관리, 저축 목표 설정, 모의투자, 실전 소수점 투자, 경제뉴스 및 게임형 학습 콘텐츠 등을 통해 가정에서 자연스럽게 금융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민희 레몬트리 대표는 "아이들이 정기적으로 받는 용돈으로 소비·저축·투자를 직접 경험하게 해 교실에서 배운 금융 지식이 가정의 일상 속에서 완성되도록 환경을 설계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이번 실증 결과가 학교와 정책 현장의 경제교육 설계에도 활용될 수 있도록 공교육과 정책 연구의 실증 파트너 역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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