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이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으로 SK하이닉스가 2년 연속 1위에 올랐다. 반도체 업황 호조에 따른 성과급 및 보상 체계에 대한 구직자들의 기대감이 크게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HR테크 기업 인크루트는 전국 대학생 1천81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6 대학생이 일하고 싶은 기업' 조사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공정거래위원회 지정 대기업집단 20위 그룹사 상위 계열사 및 시가총액 상위 기업 등 총 150개 후보를 대상으로 지난 6월 4일부터 7월 19일까지 진행됐다.
조사 결과 SK하이닉스는 14.2%의 지지를 얻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위를 지켰다. 응답자의 절반 이상인 57%가 선택한 이유로 '만족스러운 급여와 보상 제도'를 꼽았다. SK하이닉스는 성별 (남성 14.6%, 여성 13.9%)과 전공(인문·사회·상경·교육 12%, 공학·전자 20.9%)을 가리지 않고 전 계층에서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2위는 지난해보다 한 계단 상승한 삼성전자(8%)가 차지했다. 삼성전자 역시 '만족스러운 급여와 보상 제도(37.2%)'가 가장 주요한 선택 이유로 꼽혔으며, 남성 구직자(8.4%)와 공학·전자 전공생(10%)의 선호도가 높았다.
올해 후보 리스트에 처음 포함된 CJ올리브영(6.6%)은 단숨에 3위에 오르는 저력을 과시했다. CJ올리브영의 주요 선정 이유로는 '기업의 사업 가치 및 미래 성장 가능성 유망(26.1%)'이 꼽혔다.
이어 네이버(5.1%)가 4위를 기록했고, 전년 대비 8계단 상승한 삼성바이오로직스(3.6%)가 5위에 이름을 올렸다. 6~10위는 CJ ENM(2.7%), 현대차(2.6%), 카카오(2.0%), CJ제일제당(1.8%), 삼성물산(1.7%) 순이었다.
인크루트 관계자는 "상위 10개 기업 중 절반인 5곳에서 '만족스러운 급여와 보상 제도'가 최우선 선택 이유로 꼽혔다"며 "최근 청년 구직자들의 기업 선택 과정에서 보상 체계가 핵심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