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지지율 46.3%로 ‘2주 연속 하락’···민주당 지지도도 41.3%로 ‘동반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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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지지율 46.3%로 ‘2주 연속 하락’···민주당 지지도도 41.3%로 ‘동반 하락’

직썰 2026-07-27 08:58:0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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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을 국빈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브라질리아 공군기지에서 C-390 수송기 관련 브라질 현지에서 교육받고 있는 우리 공군 조종사 및 정비사들을 격려하고 있다. [연합뉴스]
브라질을 국빈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브라질리아 공군기지에서 C-390 수송기 관련 브라질 현지에서 교육받고 있는 우리 공군 조종사 및 정비사들을 격려하고 있다. [연합뉴스]

[직썰 / 김봉연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2주 연속 내림세를 이어가며 40%대에 멈춰 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부동산 관련 논란과 금융시장 불안 등 경제 악재가 겹친 점이 주요 원인으로 풀이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250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 평가는 지난주 대비 2.1%p 하락한 46.3%로 집계됐다.

반면 부정 평가는 전주보다 1.5%p 늘어난 49.5%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2.0%p) 안인 3.2%p 차이로 앞선 셈이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4.2%였다.

[리얼미터]
[리얼미터]

◇부동산 잡음·경제 악재에 중도·진보층마저 민심 이탈

이번 지지율 하락세는 부동산 시장을 둘러싼 민심 이탈과 정책 추진 과정에서의 갈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분당 아파트 근저당 매매 논란 및 보유세 강화 발언 등 부동산 민심 반발과 레버리지 ETF(상장지수펀드) 및 보완수사권 관련 정책 갈등, 증시 급락 등 경제 악재가 맞물리면서 주중 내내 하락세를 이어간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지역별로는 여당의 험지로 분류되는 대구·경북(TK) 지역의 낙폭이 가장 컸다. 대구·경북은 무려 16.8%p 폭락한 30.1%에 그쳤다. 광주·전남·전북(74.6%) 역시 5.1%p 밀려났으며, 인천·경기(45.5%)에서도 2.4%p 감소했다. 반면 대전·세종·충청은 4.2%p 오르며 42.3%를 기록해 대조를 이뤘다.

연령대별로는 70대 이상에서 10.3%p 하락해 40.9%로 집계되며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40대(51.2%)와 20대(32.8%)도 각각 4.3%p, 2.7%p씩 빠졌다. 다만 30대에서는 4.5%p 반등하며 39.3%로 나타났다.

정치 성향별로는 국정 동력의 핵심인 중도층에서 1.8%p 빠진 49.2%, 진보층에서도 1.6%p 줄어든 67.9%를 기록해 전반적인 지지 기반 약화가 확인됐다.

◇여야 지지도 격차 0.7%p ‘초박빙’…여당 악재 속 야당 반사이익

이와 함께 지난 23~24일 전국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시행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41.3%, 야당인 국민의힘이 40.6%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전주 대비 1.8%p 떨어진 반면, 국민의힘은 0.6%p 상승했다. 민주당 지지율이 2주 연속 내리막길을 걸은 사이에 국민의힘이 2주 연속 오름세를 타면서, 양당 간 격차는 지난주 3.1%p에서 오차범위 내인 0.7%p로 현저히 줄어들었다.

조국혁신당 지지율은 3.3%, 개혁신당은 2.2%, 진보당은 1.0%로 나타났다. 무당층은 9.6%로 집계됐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의 하락 원인에 대해 “전당대회 기탁금 논란과 신천지 개입설 공방 등 당내 경선 갈등이 불거진 데다 보완수사권 폐지 당론 추진에 따른 입법 강행 부담이 맞물리며 지지율이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국민의힘의 반등에 대해서는 “민주당 내부 갈등과 정책 혼선으로 인한 반사이익을 얻는 동시에 보완수사권·부동산·특검 이슈 등 공세를 강화하면서 ‘대구·경북’ 및 ‘70대 이상’, ‘20대’ 등 핵심 지지층의 결집 영향으로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이번 조사는 두 건 모두 무선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는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2.0%p, 응답률 3.6%이며, 정당 지지도 조사는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 4.3%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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