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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배우 이창훈이 전성기 시절 지갑에 1억5000만 원가량의 수표를 넣고 다녔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바쁜 일정 탓에 은행에 갈 시간조차 없을 만큼 왕성하게 활동했던 시절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창훈은 26일 방송된 MBN ‘당신이 아픈 사이’에서 과거 ‘강남 큰손’으로 불렸다는 이야기가 나오자 “당시 연예인 가운데 슈퍼카를 타고 다니던 사람이 저와 윤정수였다”고 회상했다.
그는 “스포츠카가 지나가면 ‘윤정수다’라고 하고, 또 다른 차가 나타나면 ‘이창훈이다’라고 할 정도였다”며 당시 두 사람의 남다른 인기를 전했다.
큰돈을 한꺼번에 받게 된 배경도 설명했다. 이창훈은 KBS 전속 배우로 활동할 당시 드라마 100회 출연 계약을 맺었고, 출연료를 선지급받는 경우도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일반 출연자들과 달리 출연료를 선급으로 받았다”며 “100회 계약이면 100회 출연료를 미리 받기도 했다. 당시에는 톱스타에게 계약금 명목으로 출연료를 먼저 지급했다”고 말했다.
이어 “일을 너무 많이 하다 보니 은행에 갈 시간이 없었다”며 “수표를 지갑에 넣고 다녔는데 보통 1억5000만 원 정도가 들어 있었다”고 털어놨다.
거액의 수입은 가족을 위해 사용했다. 이창훈은 “아버지가 제가 7살 때 돌아가셔서 어머니가 홀로 1남 4녀를 키우셨다”며 “그 돈으로 어머니께 집을 사드렸다. 어머니가 주택을 좋아하셨는데 정말 행복했던 시절”이라고 회상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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