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류석만 기자] 민선 9기 충남 청양군이 인구소멸 위기 극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미래 비전 구체화에 본격 착수했다.
단순한 개발사업이 아닌 사람이 찾아오고 머물며 소비하는 지역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하며 핵심 공약의 실행력을 높이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청양군은 지난 23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김홍열 군수를 비롯해 실·과장과 읍·면장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 9기 군정 비전과 핵심 공약 추진 방향을 공유하는 정책회의를 열고 주요 현안과 공약사업을 집중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을 비롯해 충남산림자원연구소 조성, 일반산업단지 조성, 충남도립 파크골프장 조성, 효율적인 재정 운영 등 지역의 핵심 현안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문제점과 보완책을 논의했다.
무엇보다 관심을 모은 것은 민선 9기 핵심 공약의 구체적인 실행 전략이다.
청양군은 인구 유입과 정주 기반 확대를 위한 대표 사업으로 '청양 포레스트 골드타운'과 '고려인 이주마을 조성'을 제시했다.
포레스트 골드타운은 청양의 풍부한 산림과 휴양자원을 활용해 외부 인구가 장기 체류하고 정착할 수 있는 복합 정주 공간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고려인 이주마을은 지역의 빈집과 폐교를 활용해 농촌 정착 모델을 구축하고 생활인구를 늘리는 새로운 인구정책으로 추진된다.
지역의 미래 먹거리 산업도 함께 제시됐다. 청정 산야채와 반려동물 산업을 접목한 '산야채 펫푸드 로컬타운'을 조성해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인근 관광자원과 연계한 체험·관광·먹거리 산업을 육성해 새로운 지역경제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꽃길 100리·물길 100리 둘레길 조성, 청양 꿈의 도서관 건립 등 생활환경과 문화 인프라를 확충하는 공약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김홍열 군수가 직접 공약의 추진 배경과 정책 방향을 설명하며 간부 공무원들과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공약의 실현 가능성과 선결 과제, 부서 간 협업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오가며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논의가 이어졌다.
김 군수는 "민선 9기 공약은 시설을 만드는 데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청양에 와서 살고 머물며 소비하고, 그 소비가 주민 소득과 지역경제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 핵심"이라며 "공약은 선언으로 끝나서는 안 된다.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기 위해 모든 부서가 실행 중심으로 속도감 있게 추진해 달라"고 강조했다.
청양군은 이번 회의에서 제시된 의견을 토대로 핵심 공약의 단계별 추진계획과 부서 간 협업체계를 구체화하고, 군민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민선 9기 공약 이행계획을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인구 감소와 지방소멸이라는 거대한 과제 앞에서 청양군이 제시한 새로운 성장 전략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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