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김교환 기자] 울산대학교 의과대학(학장 임영석)이 지역 의료의 실제 이용자인 시민들과 마주 앉았다. 그동안 교육계와 의료계, 언론계를 잇달아 만나온 의학교육 협의체가 이번엔 시민사회로 논의의 폭을 넓힌 것이다.
울산대 의대에 따르면, 지난 25일 울산 동구 타니베이 호텔에서 울산광역시 공공보건의료지원단을 통해 신청한 시민 1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 의학교육의 미래를 위한 토론회' 제5차 행사가 열렸다. 이날 토론회의 주제는 '울산에서 좋은 의사 길러내기'였다.
이전까지의 토론회가 주로 전문가 집단의 시각에서 지역 의학교육을 논의했다면, 이번 자리는 성격이 달랐다. 지역 의료를 몸소 경험한 시민들이 그 경험을 교육 현장에 직접 전달하는 자리였기 때문이다.
강동윤 울산대 의과대학 의예과장의 주제 발표 이후, 참가자들은 소그룹으로 나뉘어 의견을 나눴다. 논의된 주제는 크게 세 갈래였다. 울산에서 의료서비스를 이용하며 겪은 경험, 시민이 생각하는 좋은 의사의 자질, 그리고 의료인재가 울산에서 활동하고 다시 지역으로 돌아오기 위해 필요한 여건이다.
울산대 의대는 지난 2월 지역사회기반 의학교육 협의체를 출범시킨 뒤, 여러 지역 구성원과의 대화를 통해 울산 의학교육의 나아갈 방향을 모색해왔다. 이번 시민 토론회는 그 연장선에서, 현장의 목소리를 실제 교육 반영으로 이어가겠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강동윤 의예과장은 이날 "의과대학이 지역의 의료 문제를 혼자 해결할 수는 없지만, 학생들이 지역의 문제를 느끼고 해결할 역량을 갖춘 의사로 성장하도록 교육하는 것은 대학의 중요한 역할"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학생들이 좋은 의사가 되어 울산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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