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타 후 이틀 만에 다시 2군으로…롯데 전준우, 김태형 감독 메시지가 자극제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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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타 후 이틀 만에 다시 2군으로…롯데 전준우, 김태형 감독 메시지가 자극제 될까?

스포츠동아 2026-07-27 05:49: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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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전준우가 22일 사직 SSG전서 타격하고 있다. 사진제공|롯데 자이언츠

롯데 전준우가 22일 사직 SSG전서 타격하고 있다. 사진제공|롯데 자이언츠



[스포츠동아 김현세 기자] 롯데 자이언츠 베테랑 타자 전준우(40)가 콜업 이틀 만에 퓨처스(2군)로 돌아갔다.

전준우는 24일 사직 KT 위즈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서 말소됐다. 올 시즌 3번째다. 지난달 19일 말소된 그는 한 달 넘게 퓨처스리그에 머물다가 22일 사직 SSG 랜더스전을 앞두고 콜업됐지만 이틀 만에 다시 말소됐다.

저조한 경기력이 원인이다. 전준우는 22일 경기서 4타수 무안타 1삼진에 그쳤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그를 클린업 트리오(3~5번타순)를 잇는 6번타자로 기용했지만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롯데는 3-7로 뒤진 8회말 2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지만 전준우의 범타로 추격하지 못했다. 이튿날(23일) 7번타순으로 내려간 전준우는 두 타석만 소화한 뒤 5회초 교체됐다.

전준우는 올 시즌 54경기서 타율 0.217, 2홈런, 13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549로 부진했다. 2017년부터 9연속 시즌 100경기 이상 소화한 그는 철저한 몸 관리로 공격력을 꾸준히 유지했지만 올 시즌 유독 고전하고 있다. 그의 타격에 꾸준한 신뢰를 보인 김 감독은 22일 콜업 당시에도 “(전)준우는 (1군에) 올려야 할 선수다. 타이밍을 보고 있었을 뿐”이라고 말했다.

전준우의 말소는 리더십의 부재로도 이어진다. 올해 말소 일수는 45일에 달한다. 김 감독이 그를 주장으로 임명한 3년 중 올해 공백이 가장 길다. 그간 김원중, 고승민 등 후배 선수들이 임시 주장을 맡아 팀을 이끌었지만 주장의 빈자리를 모두 메울 수 없다.

김 감독은 22일 SSG에 3-7로 진 뒤 전준우를 포함한 선수단 전원을 사직구장에 남겨 특별 타격 훈련을 지시했다. 전준우는 콜업 당일 밤 11시가 넘어서도 퇴근하지 못했다. 김 감독이 전달한 무언의 메시지가 롯데의 반등 요인이 될지 궁금하다.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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