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이 봄동비빔밥보다 한층 강력한 여름 메뉴로 생열무비빔밥을 공개했다.
23일 방송된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이정현이 제철 열무를 이용해 여름 요리를 만드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이정현은 싱싱하고 아삭한 열무를 준비한 뒤 열무를 익히지 않고 그대로 넣는 생열무비빔밥을 골랐다.
생열무비빔밥에 들어가는 양념은 이정현의 어머니가 여름마다 만들어줬다는 매콤보리된장이다. 이정현은 보리된장을 만들면서 “여름마다 저희 엄마가 해주셨다”고 설명했다. 이어 찰보리를 된장과 고추장에 섞어 짠맛은 덜고 감칠맛과 씹는 맛은 살린 어머니의 조리법을 공개했다.
이정현은 완성한 생열무비빔밥을 한입 먹은 뒤 “우리 엄마가 해줬던 맛”이라고 말하며 하늘에 계신 어머니를 떠올렸다. 또한 앞서 선보였던 '봄동비빔밥'보다 맛있다고 말해 생열무와 보리된장의 조합에 자신감을 보였다. 아삭한 생열무와 매콤하고 구수한 보리된장을 한 그릇에 담는 이정현의 생열무비빔밥 레시피를 지금부터 알아본다.
찰보리로 짠맛 낮춘 매콤보리된장
먼저 매콤보리된장을 만들기 전 찰보리 1컵을 깨끗하게 씻은 뒤 물에 1시간 동안 담가둔다. 찰보리를 미리 불리면 보리알이 안쪽까지 고르게 익고, 된장과 섞었을 때 딱딱하게 씹히지 않는다.
불린 찰보리는 체에 밭쳐 물기를 뺀 다음 밥솥에 넣는다. 여기에 물 250ml를 붓고 일반 취사로 익힌다. 취사가 끝나면 보리밥이 뭉치지 않도록 주걱으로 가볍게 풀어둔다.
찰보리를 익히는 동안 대파 1대와 청양고추 3개를 잘게 다진다. 청양고추의 매운맛이 부담스럽다면 씨를 일부 털어내고 사용해도 된다. 다만 생열무와 밥을 함께 비빌 때는 양념의 매콤한 맛이 어느 정도 살아 있어야 열무의 풋풋한 향과 잘 어울린다.
팬에 식용유를 두른 뒤 다진 대파와 청양고추를 넣어 볶는다. 대파가 부드러워지면 다진 마늘을 듬뿍 1큰술 넣고 고르게 섞는다. 마늘 향이 올라오기 시작하면 된장 500g과 고추장 100g을 넣는다. 고추장 100g은 밥숟가락으로 듬뿍 3큰술 정도에 해당한다.
된장과 고추장은 팬 바닥에 눌어붙지 않도록 주걱으로 계속 저어가며 볶는다. 된장을 식용유에 볶으면 날된장의 텁텁함이 줄어들고 대파와 마늘, 청양고추 향도 양념 안에 자연스럽게 섞인다.
양념이 한 덩어리로 섞이면 익혀둔 보리밥을 넣는다. 이어 보리알 사이에 된장 양념이 고르게 묻도록 천천히 저어준다. 찰보리가 된장 사이에 섞이면서 짠맛이 한곳에 몰리지 않고, 씹을 때마다 탱글한 식감도 더해진다.
완성한 매콤보리된장은 바로 생열무비빔밥에 넣어도 되지만, 밀폐 용기에 옮겨 냉장고에 보관해도 된다. 냉장 보관 시 약 3개월까지 두고 먹을 수 있다.
생열무에 보리된장 넣어 비비기
생열무는 잎이 누렇게 변하지 않고 줄기가 가늘며 단단한 것으로 준비한다. 뿌리 끝과 시든 잎을 정리한 다음 찬물에 담가 줄기 사이의 흙을 털어낸다. 이어 깨끗한 물로 두세 차례 헹군 뒤 체에 밭쳐 물기를 뺀다.
열무를 씻을 때 손으로 세게 주무르면 잎이 상하고 풋내가 날 수 있다. 따라서 물속에서 가볍게 흔들어 씻고, 물기를 뺀 뒤 먹기 편한 길이로 자른다. 밥과 함께 숟가락으로 떠먹기 좋도록 3∼4cm 정도로 썰면 된다.
달걀은 노른자가 촉촉하게 남도록 프라이한다. 노른자를 밥에 터뜨려 비비면 매콤보리된장의 짠맛과 청양고추의 매운맛이 부드럽게 섞인다. 노른자가 흐르는 식감을 좋아하지 않는다면 속까지 익혀 준비해도 된다.
그릇에 따뜻한 밥을 담은 뒤 손질한 생열무를 넉넉하게 올린다. 이어 매콤보리된장을 한 숟가락 넣고 양조간장을 살짝 두른다. 보리된장에 이미 된장과 고추장이 들어 있으므로 양조간장은 적은 양부터 넣어 간을 맞춘다.
그 위에 참기름과 깨를 넣은 다음 달걀프라이를 올린다. 먹기 직전에 노른자를 터뜨리고 밥과 생열무, 매콤보리된장을 고르게 비비면 이정현의 생열무비빔밥이 완성된다.
■ 요리 재료
밥 2공기, 생열무 120g, 달걀 2개, 매콤보리된장 2큰술, 양조간장 1작은술, 참기름 2작은술, 깨 1큰술, 찰보리 1컵(200ml), 물 250ml, 된장 500g, 고추장 100g, 대파 1대, 청양고추 3개, 다진 마늘 듬뿍 1큰술, 식용유 약간
■ 레시피
① 찰보리 1컵을 깨끗하게 씻은 뒤 물에 1시간 동안 불리고 체에 밭쳐 물기를 뺀다.
② 밥솥에 불린 찰보리와 물 250ml를 넣어 일반 취사로 익힌 뒤 주걱으로 가볍게 풀어둔다.
③ 대파 1대와 청양고추 3개를 잘게 다지고, 생열무 120g은 씻어서 물기를 뺀 뒤 3∼4cm 길이로 자른다.
④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다진 대파와 청양고추를 볶다가 다진 마늘 듬뿍 1큰술을 넣는다.
⑤ 된장 500g과 고추장 100g을 넣어 고르게 볶은 뒤 익힌 찰보리를 넣고 섞어 매콤보리된장을 만든다.
⑥ 달걀 2개는 노른자가 촉촉하게 남도록 프라이한다.
⑦ 그릇 두 개에 밥을 1공기씩 담고 손질한 생열무를 나눠 올린다.
⑧ 매콤보리된장 1큰술, 양조간장 1/2작은술, 참기름 1작은술씩 넣고 깨를 뿌린다.
⑨ 달걀프라이를 한 개씩 올린 뒤 먹기 직전에 모든 재료를 고르게 비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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