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도시브랜드 슬로건 지정 첫발… 시민 의견 충분히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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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도시브랜드 슬로건 지정 첫발… 시민 의견 충분히 담는다

파이낸셜경제 2026-07-26 20:55:0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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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시브랜드위원회 킥오프 회의

[파이낸셜경제=김영란 기자] 대구시는 지난 7월 24일 시청 산격청사에서 ‘도시브랜드위원회 킥오프(kick-off) 회의’를 열고, 시민과 함께 만들어갈 도시브랜드 슬로건의 방향과 추진 방안에 대한 논의를 본격 시작했다.

이번 회의에는 디자인·홍보·언론·청년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석해 도시브랜드 슬로건의 방향성과 추진 절차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나눴다.

참석자들은 도시브랜드 슬로건이 도시의 정체성과 매력을 담아내는 장기적 자산인 만큼, 충분한 검토와 사회적 공감대를 바탕으로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는 데 입을 모았다. 아울러 한 번 정한 슬로건은 쉽게 변경하지 않는 원칙이 필요하며, 이를 뒷받침할 조례 정비 등 제도적 기반도 함께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한 당초 계획된 추진 일정은 시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우수한 디자인을 개발하기에는 절대적으로 시간이 부족할 뿐 아니라 타 지자체 사례와 비교하더라도 일정이 지나치게 촉박하므로, 계획을 조정해 보다 심도 있는 논의와 시민 공감 및 참여를 끌어낼 필요성이 있다는 의견들이 제시됐다.

한편, 기존의 ‘컬러풀 대구(Colorful DAEGU)’가 오랜 기간 시민들에게 친숙하게 사용돼 온 만큼, 이를 다시 사용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위원회는 이에 대해 성급히 결론을 내리기보다 충분한 논의와 검토 과정을 거쳐 결정하기로 뜻을 모았다.

대구시는 위원회의 의견을 수용해 당초 10월 말로 예정했던 도시브랜드 슬로건 확정 일정을 변경하고 슬로건 문구를 연말까지 확정하되 진행 상황에 따라 신속하게 추진하기로 했으며, 향후 제2차 회의에서 추가 사항을 논의·결정할 계획이다.

추경호 대구시장은 “브랜드 슬로건은 대구의 중요한 미래 자산인 만큼 충분한 의견 수렴과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추진하겠다”며 “추진 과정 전반을 시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고,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고 공감할 수 있는 도시브랜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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