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한 경기 최다 113구’ 사자 잠재운 두산 곽빈, 연패 탈출 이끈 에이스의 포효 [SD 잠실 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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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한 경기 최다 113구’ 사자 잠재운 두산 곽빈, 연패 탈출 이끈 에이스의 포효 [SD 잠실 스타]

스포츠동아 2026-07-26 20:48:2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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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곽빈이 26일 잠실 삼성전서 시즌 한 경기 최다 113구로 6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뒤 포효하고 있다. 사진제공|두산 베어스

두산 곽빈이 26일 잠실 삼성전서 시즌 한 경기 최다 113구로 6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뒤 포효하고 있다. 사진제공|두산 베어스



[잠실=스포츠동아 김현세 기자] 두산 베어스 에이스 곽빈(27)이 팀의 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곽빈은 26일 잠실구장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6이닝 3안타 2사사구 8탈삼진 무실점의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로 시즌 9승(4패)째를 수확했다. 두산은 곽빈의 활약에 힘입어 삼성을 7-0으로 제압했다. 2연패를 탈출한 두산은 시즌 48승3무44패를 마크해 5위를 굳건히 했다.

두산은 17일 창원 NC 다이노스전부터 3연승을 달리다 삼성에 제동이 걸렸다. 최민석, 잭로그 등 국내외 최정상급 선발이 잇달아 패전을 떠안았다. 24일 선발 최민석은 2.2이닝 10실점(4자책점), 25일 선발 잭로그는 6이닝 4실점을 남겼다. 김원형 두산 감독은 “(최민석, 잭로그는) 잘 던졌지만 투수 마음대로 되지 않는 영역이 있다. 상대 타선의 컨디션이 무척 좋았다”며 고개를 저었다.

곽빈이 에이스의 몫을 톡톡히 했다. 그는 최고 시속 158㎞, 평균 153㎞의 직구를 필두로 커터, 체인지업, 커브, 슬라이더 등 5개 구종을 섞어 타자를 요리했다. 삼성 타자들은 좀처럼 그를 공략하지 못했다. 직구 공략으로 안타를 친 건 4회초 최형우뿐이었다. 여기에 6회초까지 2루를 밟은 주자 역시 4회초 구자욱밖에 없었다. 

두산 곽빈이 26일 잠실 삼성전서 역투하고 있다. 사진제공|두산 베어스

두산 곽빈이 26일 잠실 삼성전서 역투하고 있다. 사진제공|두산 베어스

곽빈의 진가는 6회초 더욱 두드러졌다. 그는 5회초를 94구로 마치고도 6회초 19구를 더 던졌다. 113구는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투구수다. 책임감으로 임무를 마친 그는 평균자책점 부문 2위(2.64)로 도약했고, 탈삼진 부문 1위(128개)를 굳건히 했다.

타선은 곽빈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두산은 0-0으로 맞선 4회말 2사 3루서 양의지의 결승 1타점 좌전 적시타로 앞서 나간 뒤, 계속된 2사 1·2루서 안재석의 1타점 2루타로 달아났다. 2-0으로 앞선 6회말 1사 1·2루서는 김민석이 1타점 좌전 적시타로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 이때 삼성 좌익수 구자욱의 송구 실책을 틈타 1루주자 박준순이 홈까지 쇄도했다. 두산은 4-0으로 앞선 8회말 무사 1·3루서 양의지의 2타점 2루타로 격차를 벌린 뒤, 이어진 1사 2루서 안재석의 1타점 중전 적시타로 쐐기를 박았다.


잠실|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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