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곽빈이 무더위 속에서 113구 역투를 펼치며 에이스다운 면모를 뽐냈다.
곽빈은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을 3피안타 1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봉쇄했다.
삼성 타자들이 곽빈의 투구 수를 늘리고자 끊임없이 파울로 커트해냈지만, 곽빈은 6이닝을 채우고 선발 투수로 제 몫을 했다.
곽빈은 1회 선두 타자 김지찬의 몸을 맞혔으나 다음 타자 김성윤을 유격수 박찬호의 호수비 속에 병살타로 요리해 위기를 넘겼다.
2회 1사 후에는 류지혁에게 안타성 타구를 내줬고, 이때도 유격수 박찬호의 다이빙 캐치 덕분에 아웃을 잡았다.
두산 타선이 4회말 2점을 내자 곽빈은 투구 기어를 더 올렸다.
5회 삼진 2개를 곁들여 삼자 범퇴로 삼성 타선을 봉쇄한 곽빈은 6회 1사 후 삼성이 자랑하는 중심 타자인 구자욱과 최형우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주먹을 불끈 쥐었다.
KBO리그 데뷔전을 치른 삼성 외국인 투수 오스틴 보스는 4회 고비 한 번을 넘지 못했다.
주 무기 스위퍼와 다채로운 변화구를 앞세워 1회부터 3회까지 타자 9명만을 상대했던 보스는 4회 1사 후 유니오르 세베리노에게 2루타를 맞고, 2사 3루에서는 양의지에게 적시타를 허용했다.
흔들린 보스는 김민석에게 우전 안타, 안재석에게 우중간 2루타를 내 추가로 1실점 했다.
5회에는 안정을 되찾고 타자 3명으로 가볍게 이닝을 정리했다.
5이닝 74구 5피안타 5탈삼진 2실점을 한 보스는 무사사구 경기를 펼쳤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50㎞까지 나왔고 스위퍼, 커브, 스플리터, 커터, 싱커 등 다양한 공을 구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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