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질병관리청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 통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집계 기준 지난 5월 15일부터 지난 25일까지 신고된 온열질환자수는 1301명이었다.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 이도 6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25일에 발생한 온열질환자만 64명에 이른 가운데 7월 마지막 주말을 맞은 전국 곳곳에서도 온열질환 피해가 잇따랐다.
전날 전남 광주 해남군 한 밭길에서 태국 국적 30대 남성이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당시 해남군 낮 최고기온은 33.7도로 폭염경보가 발효된 상태였다. 같은 날 오전 9시 26분께 여수시 소라면 인근 해상 선박에서 그물 작업을 하던 50대 선원 역시 고체온 증상을 보이며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날 낮 12시 29분께엔 충남 금산군 제원면 한 산소에선 고인의 안장 작업을 지켜보던 남녀 2명이 온열질환 증세로 실신하기도 했다. 또 오후 4시 26분께 해남군 옥천면 한 주택 앞에서 장시간 햇빛에 노출된 60대 역시 고체온 증상으로 병원에 이송됐으며, 현재 생명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이날 오후 4시 4분께 전북 완주군 한 밭에서 100세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되기도 했다. 가족 신고로 119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해당 여성은 이미 심정지 상태였으며, 당시 체온은 42.2도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완주군의 이날 낮 최고기온은 34.7도였다.
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10분 기준 광양과 양산의 최고 체감온도는 38.3도까지 올랐다. 함안·의령 37.9도, 북창원 37.8도, 진주 대곡면 37.6도, 김해 37.5도, 경주 37.4도, 포항 기계면 37.3도 등 영남지역을 중심으로 폭염중대경보가 속속 내려졌다.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