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김건우는 25일 인천 NC전서 5이닝 무실점으로 개인 5연패를 끊어냈다. 팀은 선발투수들의 반등을 앞세워 선발야구를 꿈꾼다. 사진제공|SSG 랜더스
[인천=스포츠동아=박정현 기자] SSG 랜더스가 후반기 ‘선발야구’를 목표로 한다.
이숭용 SSG 감독(55)은 26일 인천 NC 다이노스전에 앞서 “선발야구가 가장 이상적”이라고 말했다.
SSG는 전반기 선발진 운영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전반기 선발진 ERA(6.28)와 이닝 소화(388.2이닝)는 10개 구단 최하위였다. 패배(33패)는 리그 9위였다. 베테랑 김광현(38)과 외국인 투수 미치 화이트(32) 등이 비시즌과 시즌 초반 부상으로 이탈한 공백이 컸다.
후반기부터는 다르다. SSG는 꿈꿔왔던 선발야구에 한 걸음 다가섰다. 25일까지 후반기 선발진 ERA가 4.05으로 안정세를 되찾았다.
새로운 외국인 투수 페드로 아빌라(29)와 신인 김민준(20)이 안정적으로 계산이 서는 투구를 한다. 부침을 겪었던 토마스 해치(32)와 김건우(24)는 궤도에 진입하고 있다. 특히 선발진의 유일한 좌완 김건우는 25일 NC전서 5이닝 5안타 3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개인 5연패를 벗어났다.
이 감독은 “(김)건우가 오랜만에 승리 투수가 됐다. 이전 등판과 다르게 볼배합을 많이 바꿨다. 후반기에 자기 생각대로 더 견고하게 투구하면 자신감이 더 붙을 수 있다”고 말했다.
외국인 투수 아빌라와 해치가 선발진의 중심축을 잡고 김건우와 김민준 등 국내 투수들이 힘을 보태는 그림이 이상적이다. 특히 KBO리그에 입성하자마자 2연속 경기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를 수확한 아빌라가 선발진의 한 축이다. 선발야구를 이끌어야 한다.
이 감독은 “팀이 전반기에 선발야구를 하지 못했다. 아빌라가 입단 직후 중심을 잡아주고 있다. 그 영향으로 해치도 좋아지고 있다”며 “선발진이 안정화되니 수비 시간이 짧아지고 야수들이 타격에 집중할 수 있다. 전체적으로 시너지가 생겼다”고 말했다.
인천|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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