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똑똑 두드리면 열리는' 인스타뷰 냉장고 글로벌 500만 대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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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똑똑 두드리면 열리는' 인스타뷰 냉장고 글로벌 500만 대 돌파

투어코리아 2026-07-26 17:05:5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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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 노크하자 프리미엄 냉장고의 새 기준 됐다’ LG전자, 인스타뷰 냉장고 글로벌 500만 대 판매 돌파
‘똑똑 노크하자 프리미엄 냉장고의 새 기준 됐다’ LG전자, 인스타뷰 냉장고 글로벌 500만 대 판매 돌파

[투어코리아=배소은 기자] LG전자가 세계 최초로 선보인 '노크온' 방식 냉장고가 출시 10년 만에 글로벌 누적 판매 500만 대를 넘어섰다.

LG전자는 2016년 처음 출시한 LG 인스타뷰(InstaView, 국내명 노크온) 냉장고가 지난달까지 누적 약 530만 대 판매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문을 열지 않고 유리 표면을 두 번 두드리기만 하면 내부를 확인할 수 있는 것이 이 제품의 핵심 기능이다. 10년간 판매량을 환산하면 대략 1분에 1대꼴로 팔린 셈이며, 이제는 글로벌 냉장고 시장에서 프리미엄 기능의 대명사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지역별로 보면 북미 시장이 전체 판매량의 약 30%를 차지해 가장 큰 비중을 보였다. 대용량 냉장고를 선호하고 홈파티 문화가 자리 잡은 북미에서는 주방이 집안의 중심 공간으로 여겨지는 경우가 많다. 가족·손님과 어울리는 공간인 만큼 냉장고 사용 빈도도 높고, 공간 분위기를 좌우하는 요소로도 꼽힌다. 문을 열지 않고도 내용물을 확인할 수 있는 편의성과 세련된 디자인이 맞물려 현지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는 설명이다.

유럽은 판매 비중 20%에 가까운 두 번째 시장이다. 에너지 효율과 친환경성, 식재료 보관 성능을 중시하는 유럽 소비자 특성상, 냉기 손실을 줄이고 신선도를 유지해주는 인스타뷰의 기능이 특히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에는 아시아와 중남미 등 신흥시장에서도 프리미엄 가전 수요가 늘면서 인스타뷰를 찾는 소비자가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인스타뷰의 기술적 핵심은 특수 코팅 유리에 있다. 평소에는 거울처럼 보이지만 문을 '똑똑' 두 번 두드리면 내부 조명이 켜지면서 유리가 투명하게 바뀌어 식재료를 바로 볼 수 있다. LG전자가 직접 개발한 이 유리는 단열 성능까지 갖췄다는 점도 특징이다.

업계에서는 이 기능이 "식재료를 보려면 문을 열어야 한다"는 통념 자체를 뒤집었다고 평가한다. 사용 편의성과 냉기 관리라는 냉장고 본연의 성능을 넘어, 심미적 가치까지 함께 끌어올린 혁신 사례로 꼽히는 이유다.

해외 IT·가전 전문 매체들의 평가도 이런 흐름을 뒷받침한다. 영국 매체 트러스티드리뷰는 문을 열지 않고 내부를 확인할 수 있는 직관적인 사용 경험에 주목했고, 프랑스 매체 레뉴메리크는 세련된 디자인과 안정적인 온도 유지, 에너지 효율을 강점으로 꼽으며 실용성이 뛰어난 기능이라고 소개했다.

제품력은 각종 수상 실적으로도 뒷받침된다. 지난 10년간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IDEA, iF 디자인 어워드 등 세계 3대 디자인상과 CES 혁신상을 수십 차례 받았고, 국내 우수디자인(GD) 어워드에서는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일본에서는 굿 디자인 어워드 '베스트 100'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LG전자가 글로벌 고객 리뷰를 분석한 결과, 인스타뷰에 대한 소비자 반응도 시간이 지나며 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출시 초기에는 식재료 확인 편의성이나 냉기 손실 저감 효과 같은 기능적 측면이 주로 언급됐다면, 최근에는 세련된 디자인과 사용하는 재미 자체를 높이 평가하는 목소리가 크게 늘었다는 설명이다.

LG전자 김재일 키친솔루션사업부장은 인스타뷰의 '똑똑' 두드림이 냉장고를 사용하는 방식 자체를 바꿔놓았다고 평가하면서, 앞으로는 AI와 혁신적인 냉장·보관 기술을 접목해 고객의 식생활을 한층 편리하고 즐겁게 만들어가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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