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실 비운 사이 CCTV 꺼져…경산 아파트 방화, 보복범죄 여부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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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실 비운 사이 CCTV 꺼져…경산 아파트 방화, 보복범죄 여부 수사

이데일리 2026-07-26 17:02:5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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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경북 경산의 한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방화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경찰이 계획·보복 범죄 여부를 수사하고 있다.

지난 23일 오전 8시 29분께 경북 경산시 사동 한 아파트 관리실 안에서 폭발 추정 사고가 난 가운데 현장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23일 오전 8시 29분께 경북 경산시 사동 한 아파트 관리실 안에서 폭발 추정 사고가 난 가운데 현장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6일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수사전담팀은 피해자를 비롯한 관리사무소 전·현직 직원, 경비원, 입주민 등 참고인 10여명을 상대로 조사를 진행했다.

경찰은 참고인 진술을 바탕으로 사건 당시 관리사무소 안팎 상황과 피의자 류모(71)씨의 행동, 평소 관리사무소와의 갈등 관계 등을 확인했다.

경찰은 “사고 전날인 22일 오후 3시께 ‘아파트 출입문 유리가 깨졌다’는 민원이 관리사무소에 접수돼 현장 확인을 위해 관리사무소 직원들이 자리를 비운 사이 정상 작동하던 CCTV 14대 가운데 관리사무소 내부를 비추는 1대를 제외한 13대의 화면이 꺼졌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이날 관리사무소 옆 경로당을 비추는 CCTV의 저장장치를 추가로 확보했다.

류씨는 지난 23일 오전 8시 29분께 경산시 사동의 한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인화물질을 이용해 불을 질러 50대 여성 1명을 숨지게 하고 자신을 포함한 7명을 다치게 한 혐의(현주건조물방화치사상)를 받는다.

류씨는 전신 화상을 입고 치료를 받고 있기에 대면 조사는 이뤄지지 않았다.

경찰은 피의자가 인화물질과 흉기를 미리 준비한 점 등을 고려해 계획범죄 가능성이 있는지 등을 살펴보고 있다.

경찰은 지난 24일 류씨의 주거지와 차량을 압수수색해 확보한 휴대전화와 각종 압수물도 분석하고 있다.

경찰은 류씨의 치료 경과를 지켜본 뒤 체포영장을 집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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