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식 조국혁신당 신임대표 "노회찬의 길 잇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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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식 조국혁신당 신임대표 "노회찬의 길 잇겠다"

프레시안 2026-07-26 17:02:0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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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 7.25 전국당원대회에서 선출된 신장식 신임 당대표가 26일 고(故) 노회찬 전 의원과 김근태 전 의원 묘역을 참배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노 전 의원은 현재 원외정당이 된 정의당의, 김 전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옛 민평련계의 정신적 지주였다.

신 대표는 이날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에서 "노회찬 대표님을 뵙고 왔다"며 "청년 신장식이 노회찬을 처음 만났던 날이 아직도 생생하다"고 술회했다.

신 대표는 "돌이켜보면 노 대표님은 40대부터 진보정치의 맨 앞에 서 계셨다. 지금의 저보다 훨씬 젊은 시절부터 시대의 풍파와 그 막중한 무게를 견뎌내셔야 했다"며 "가장 낮은 곳에서 '투명인간'들을 위해 싸웠던 노회찬의 길, 당신께서 걸어가신 그 길을 묵묵히 잇겠다"고 했다.

신 대표는 또 "전태일 열사님, 김근태 의장님, 허세욱 선배님도 함께 뵀다"며 "전태일 열사님의 인간에 대한 숭고한 사랑, 김근태 의장님의 민주주의를 향한 꺾이지 않는 의지, 그리고 제가 정치를 하는 이유인 허세욱 선배님의 삶을 가슴 깊이 그려본다"고 했다.

그는 "저는 이 분들의 결기에 비하면 부족함이 많은 보통의 정치인이다. 그렇기에 제 자신의 힘을 과신하지 않겠다"며 "오직 국민과 당원 여러분을 믿고, 뿌리가 튼튼한 자강의 길을 걸어가겠다"고 했다.

▲신장식 신임 조국혁신당 대표가 26일 고(故) 노회찬 의원 묘소를 참배했다고 밝혔다. ⓒ신 대표 페이스북 갈무리

신 대표는 전날 경기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혁신당 전당대회에서 찬반투표 결과 96.7%의 찬성률로 당선됐다. 신 대표는 당선 일성으로 "검찰개혁을 100% 완수하겠다"며 "검찰개혁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는 순간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겠다"는 메시지를 냈다.

민주당과의 통합 문제에 대해서는 "연대·통합 논의는 열려 있지만 타협할 수 없는 대원칙은 있다"며 "민주당 일각의 적대적 M&A 식 합당 논의는 단호히 거부한다"고 선을 그었다.

신 대표는 "대선 당시 국민 앞에 약속한 '원탁회의-광장시민연대 선언'을 실천해야 한다"며 "결선투표제 도입, 비례성 강화 선거제도 개혁, 교섭단체 구성요건 정상화 등이 통합의 바탕"이라고 제시했다.

혁신당 차기 지도부는 신 대표와 함께 전당대회에서 선출된 차규근·황현선 최고위원과 김준형 원내대표, 아직 인선 미정인 지명직 최고위원 1인 등 총 5인으로 구성된다. 신임 사무총장에는 정춘생 의원, 정책위의장에는 김선민 의원이 임명됐다.

조국 전 당대표는 전당대회 영상 축사 메시지에서 "검찰개혁을 둘러싼 집권여당 내부의 혼란"을 지적하며 "지금 정치지형이 오른쪽으로 위태롭게 기울고 있다"고 우려했다. 조 전 대표는 "혁신당이 하루의 날씨가 아닌 시대의 기후를 내다보고 준비하는 '진보적 미래주의'를 다지고 실천하길 바란다"며 "차근차근 당 역량을 강화해 2028년 총선을 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조국혁신당 신임 대표로 선출된 신장식 의원이 25일 경기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전국당원대회에서 당기를 흔들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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