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잠실=한스경제 신희재 기자 |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대체 외국인 투수 오스틴 보스(34)가 KBO리그 데뷔전을 치른다.
보스는 26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와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 삼성 선발 투수로 나선다. 경기 전 삼성은 1위(57승 2무 34패), 두산은 5위(47승 3무 44패)에 올라 있다.
우완 투수 보스는 지난 20일 아리엘 후라도의 부상 대체자로 합류했다. 그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통산 17승을 기록했고, 지난해에는 일본프로야구(NPB) 지바 롯데에서 풀타임 시즌을 치르며 평균자책점 3.96을 작성했다.
보스는 올해 MLB에서 3경기, 트리플A에서 12경기 1승 4패 평균자책점 4.01을 남겼다. 대체 외국인 투수 중에서는 이례적으로 경력이 화려하다. 패스트볼, 커터, 스위퍼, 커브, 싱커, 스플리터 등 다양한 구종을 구사하는 것도 강점이다.
경기 전 만난 양 팀 사령탑 또한 보스의 첫 등판을 앞두고 큰 관심을 보였다. 박진만 감독은 "컨디션에 따라 투구수가 정해지겠지만, 90개는 넘기지 않으려 한다. 80~90개를 계획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김원형 두산 감독은 "스위퍼가 좋다. 영상으로 볼 때 존에 들어가는 것 같으면 볼, 몸쪽으로 오면 스트라이크였다. 우타자가 얼마나 공략하는지가 관건"이라며 "타석에서 처음 보는 투수를 상대로 얼마나 적응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감이 정말 좋은 타자들은 방망이를 참을 수 있을 텐데, 일단은 봐야 한다"고 경계했다.
한편 최근 3연승을 내달린 삼성은 9연승을 질주한 2위(53승 2무 35패) KT 위즈의 거센 추격을 받고 있다. 박진만 감독은 "1위를 따라가는 것보다는 지금이 낫다. 또 우리 팀의 전체적인 흐름이 괜찮다. 투타 밸런스가 잘 맞는다"며 "최대한 지금 분위기를 더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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