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최지명(31·개명 전 최채흥)이 개명 후 처음으로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LG는 26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전을 앞두고 최지명과 배재준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최지명의 1군 등록이 눈에 띈다.
2018 삼성 1차 지명으로 입단해 최지명은 2024년 12월 FA 최원태(4년 총 70억원)의 보상 선수로 LG로 이적했다. 최지명은 지난해 13경기에서 1패 2홀드 평균자책점 5.28을 기록했다. 구원 등판해 2⅓이닝 6실점을 한 5월 17일 KT 위즈와 더블헤더 1차전을 제외하면 시즌 평균자책점은 3.71로 확 낮아진다. 6월 19일 NC 다이노스전에서는 5⅓이닝 1실점 호투를 펼쳤지만 패전 투수로 남았다. 임시 선발로 나서 경기 중반까지 팽팽한 흐름을 만들며 제 몫을 다했다. 가장 최근 1군 등판은 지난해 9월 7일 SSG 랜다스전이었다.
최지명은 "그동안 내리막을 끝내고 지난해 오르막길로 접어든 거 같아 의미가 있었다"며 "팀 분위기도 그렇고 LG가 정말 좋다"고 반겼다.
최지명은 지난해 팔꿈치 수술 일정까지 미뤄 한국시리즈(KS) 엔트리 승선을 노렸으나 불발됐다. 시즌 종료 후에는 수술대에 올랐고, 개명 소식을 전했다. 최지명은 "개명한 이름이 많이 불려야 잘 된다고 들었다. 많이 불러줬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재활을 마친 최지명은 퓨처스리그 5경기에 구원 등판해 2이닝 이상 투구를 세 차례 했다. 9이닝 동안 안타는 10개 내줬지만, 볼넷은 단 1개뿐이었다.
2군에서 재조정기를 거친 배재준도 한 달 만에 1군에 복귀했다. 이달 퓨처스리그 5경기에서 4⅓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반면 이달 7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0.50으로 부진했던 함덕주와 등판 기회가 적었던 이정용이 2군으로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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