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한국 시장에서 신규 사업을 공동 발굴하고 기업 맞춤형 AI 서비스를 확대하는 한편, 클로드 구축과 운영을 담당할 응용형 AI 엔지니어(Applied AI Engineer)를 양성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삼성 관계사에 클로드 엔터프라이즈를 확대 적용해 AI 네이티브 조직으로의 전환도 적극 지원한다.
삼성SDS는 주요 산업 분야에서 축적한 디지털 혁신 경험을 바탕으로 기업의 AI 도입을 가속화하고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공동 마케팅과 기술검증(PoC), 합작 사업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AI 전문인력 확보에도 적극 나선다.
삼성SDS는 응용형 AI 엔지니어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해 클로드 도입 기획부터 구축, 운영, 기술 지원까지 전 과정을 수행할 수 있는 실전형 전문가를 체계적으로 육성한다. 이를 통해 고객 맞춤형 AI 서비스 경쟁력을 한층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이번 협력에 앞서 삼성SDS는 '클라이언트 제로(Client Zero)' 전략에 따라 자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클로드 엔터프라이즈를 선제 도입해 활용 효과를 검증했다. 도입 초기 수주 만에 직원들이 클로드와 주고받은 메시지는 100만 건을 넘어섰으며, 사용자 가운데 약 절반은 개발 지원 도구인 '클로드 코드(Claude Code)'를 활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는 20개 삼성 관계사, 약 7만 명의 임직원이 클로드 엔터프라이즈를 활용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AI 중심의 업무 혁신과 생산성 향상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삼성SDS는 이러한 내부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외부 기업 고객에게도 클로드 도입부터 운영, 활용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며 AX(AI Transformation) 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크리스 시아우리(Chris Ciauri) 앤트로픽 인터내셔널 총괄은 "삼성SDS는 엔터프라이즈 AI 구현에 있어 뛰어난 전문성을 갖춘 파트너"라며 "한국 기업들의 클로드 도입을 가속화할 핵심 역량을 높이 평가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준희 삼성SDS 대표이사(사장)는 "이번 협력은 앤트로픽의 AI 기술력과 삼성SDS의 산업별 디지털 혁신 경험을 결합해 국내 AI 시장의 성장을 함께 이끌어갈 출발점"이라며 "고객의 AI 혁신을 지원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 솔루션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가치를 지속적으로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SDS는 OpenAI, 앤트로픽, 구글 클라우드 등 글로벌 AI 기업과의 협력을 지속 확대하며 국내 엔터프라이즈 AI 시장 선도에 나서고 있다. 챗GPT(ChatGPT), 클로드(Claude), 제미나이(Gemini) 등 다양한 생성형 AI 서비스를 삼성 전 관계사에 제공하며 임직원의 업무 생산성과 기업 경쟁력 강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