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를 겸업하는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의 마운드 복귀가 또 늦춰졌다.
오타니는 2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시티 필드에서 열린 2026 미국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와의 경기 전에 실시 예정이던 불펜 투구를 취소했다. 무릎의 불편함이 남아있어서다. 오타니는 전반기 막판 무릎 통증으로 선발 등판을 건너뛰고, 올스타 휴식기에는 통증 완화 주사를 맞고 휴식했다.
최근 들어 무릎 상태가 호전되는 듯 보였지만, 여전히 불편함을 느끼고 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최근 불펜 투구를 한 뒤 무릎 상태가 약간 나빠졌다"라며 "오타니가 (무릎 상태에) 100%로 자신감을 느끼고, 우리도 100% 확신이 설 때까지 마운드에서 공을 던지는 단계로 나아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타니는 지난 23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을 앞두고 불펜에서 총 30개의 공을 던졌다.
오타니의 마운드 복귀가 연기됐지만, 로버츠 감독은 "올스타 휴식기 이전과 비교하면 오타니의 무릎 상태는 좋아졌다.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타자 오타니'는 정상적으로 출장하고 있다. 오타니는 올 시즌 100경기에서 타율 0.282 22홈런 61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08을 기록 중이다.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가 타격과 주루 시에 무릎 상태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한다"고 전했다.
오타니는 올 시즌 투수로는 14경기에 선발 등판해 85⅔이닝을 던져 8승 2패 평균자책점 1.79를 기록 중이다.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 가능성도 언급됐지만, 이번 무릎 부상으로 규정이닝에 한참 부족해 사실상 수상 가능성이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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