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BMO 스타디움서 열린 스포팅 캔자스시티전서 킥오프 5분 만에 선제 결승골을 터트린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출처│LAFC SNS
[스포츠동아 권재민 기자] 손흥민(34·LAFC)이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서 3경기 연속 골맛을 봤다.
손흥민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BMO 스타디움서 열린 스포팅 캔자스시티와 2026시즌 MLS 서부 콘퍼런스 17라운드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전반 킥오프 5분 만에 골을 터트린 뒤, 후반 40분 제레미 에보비제와 교체됐다. 그는 각 1골을 기록한 LA 갤럭시전(18일)과 레알 솔트레이크전(23일)에 이어 이번 경기까지 리그 3경기 연속 골을 기록했다. 지난해 9월 14일 새너제이전(1골)과 18일과 22일 두 차례 열린 솔트레이크전(3골·1골), 28일 세인트루이스 시티전(2골)에 이은 약 10개월 만의 리그 3경기 연속 골이다. 올 시즌 MLS 기록은 16경기 3골·10도움이다.
4-0 대승으로 두 계단 올라선 서부 콘퍼런스 2위 LAFC(10승3무5패·승점 33)는 선두 밴쿠버 화이트캡스(10승3무3패·승점 33), 3위 새너제이 어스퀘이크스(10승3무4패·승점 33)와 승점 차를 지웠다. 골 득실(밴쿠버 21·LAFC 16·새너제이 15)로 순위가 갈렸다.
손흥민은 2026북중미월드컵의 아쉬운 활약을 뒤로 하고 MLS서 골 행진을 펼치고 있다. 그는 북중미월드컵 전까지 올 시즌 MLS서 무득점에 그쳤다.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A조 3경기서도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해 아쉬움을 샀다.
그러나 북중미월드컵을 마치고 LAFC에 복귀한 뒤 다시 살아나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24일 “손흥민은 이제 34세가 됐다. 한국축구대표팀은 재건이 필요해보인다”며 올 시즌 그의 경기력을 우려했지만, 이를 불식하듯 캔자스시티전서 골맛을 봤다. 팀 동료 티모시 틸먼의 패스를 상대 미드필더 조르한 바송이 수비 뒷공간으로 걷어낸 것을 놓치지 않았다. 볼을 받은 손흥민은 약 20m 드리블 후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MLS 사무국 역시 손흥민의 경기력에 주목했다. 이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이 북중미월드컵 이후 MLS서 보인 골 행진은 자신이 왜 슈퍼스타인지를 증명한 활약이다”고 극찬했다.
손흥민(가운데)이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BMO 스타디움서 열린 스포팅 캔자스시티전서 4-0 대승을 거둔 뒤 드니 부앙가(왼쪽), 다비드 마르티네스와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출처│LAFC 인스타그램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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