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길’ 만들자, 토론토 시의회 ‘BTS대로’ 명명 안건 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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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길’ 만들자, 토론토 시의회 ‘BTS대로’ 명명 안건 발의

스포츠동아 2026-07-26 14:12:0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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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의 토론토 공연을 앞두고 핵심 상권 거리의 이름을 한시적으로 바꾸는 안건이 토론토 시의회에 상정되었다.  사진제공 | 빅히트 뮤직(하이브)

방탄소년단의 토론토 공연을 앞두고 핵심 상권 거리의 이름을 한시적으로 바꾸는 안건이 토론토 시의회에 상정되었다.  사진제공 | 빅히트 뮤직(하이브)



[스포츠동아 박현빈 기자] 방탄소년단의 월드투어 개최를 앞두고 현지 정치권과 시의회까지 움직이며 ‘BTS 거리’ 조성이라는 이례적인 행정 행보에 눈길이 쏠린다. 캐나다 토론토 시의회가 월드스타 방탄소년단의 방문을 환영하기 위해 시내 주요 도로를 ‘BTS 대로’로 임시 명명하는 안건을 추진한다.

24일 현지매체 보고에 따르면, 릴리 첸 토론토 시의원이 발의하고 제임스 파스타낵 시의원이 동의한 이번 안건은 노스욕 영스트리트 구간을 ‘BTS 대로’로 지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해당 구간은 한인 업소가 밀집한 ‘북부 코리아타운’으로도 불리는 지역, 표결 통과시 8월 말부터 9월 말까지 한 달 동안 ‘BTS 대로’ 표지판이 설치될 예정이다.

토론토 시 측은 안건 요약를 통해 “BTS와 팬덤 아미를 온 마음을 다해 환영하며, BTS의 노랫말처럼 ‘유 네버 워크 얼론’(YouNever Walk Alone)이라는 메시지를 전하기 위함”이라는 발의 취지를 밝히며 팬덤과의 문화적 유대에 초점이 맞췄다.

이번 안건에는 공연기간에 맞춰 해당 도로의 임시 표지판을 방탄소년단의 상징색인 보라색 조명으로 밝히는 특별 계획까지 포함됐다. 토론토시가 대형 팝스타를 위해 도로명을 임시 지정한 사례는 지난 2024년 테일러 스위프트의 ‘더 에라스 투어’ 개최 당시 시청 앞구간을 ‘테일러 스위프트 웨이’로 지정한 이후 이번이 두번째다.

시의회의 움직임에 발맞춰 현지 팬덤의 축제 열기 역시 오프라인 전체로 확산하는 모양새다. 공연에 앞서 오는 8월 9일에는 캐나다 파크 골프와 토론토 현지 팬덤이 주최하는 BTS 테마의 특별 이벤트 ‘퍼미션 투 골프’가 개최돼 전세계 팬들이 한데 모여 연대를 다질 예정이다.

성대한 환영식은 거대한 스타디움 무대로 귀결된다. 방탄소년단의 토론토 콘서트는 오는 8월 22일과 23일 양일간 시내 중심부 위치한 로저스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회당 5만 500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 방탄소년단은 이틀간 약 10만 명의 아미와 호흡하며 토론토 시내를 보랏빛으로 물들일 전망이다.

한편, 토론토 시의회는 이달 말 해당 도로명 지정 안건에 대한 최종 표결을 진행할 예정이다.


박현빈 기자 bakhb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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