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김재성] '결혼의 완성' 남궁민과 이설이 불과 몇 미터를 두고도 마주하지 못하는 엇갈림으로 긴장을 극대화한다.
지난 7회에서는 강태주(남궁민)가 동료 의사 하정수를 막아선 뒤 장인 고동찬을 배후로 지목하는 결말이 이어졌다. 사건은 봉합되는 듯했지만 관계는 더 크게 흔들렸다.
26일 방송되는 8회는 ‘사이드미러 시선 교차’로 긴장감을 끌어올린다. 처갓집 골목에 멈춰 선 차 안, 강태주는 사이드미러 너머로 아내 고세윤(이설)을 발견한다. 대문을 열고 나온 고세윤 역시 남편의 차를 확인하지만 끝내 발걸음을 떼지 못한다. 서로를 알아본 채 멈춰 선 두 사람 사이에 묵직한 공기가 내려앉는다.
대사 없이 이어지는 이 순간은 두 배우의 표현력으로 완성됐다. 남궁민은 의심과 걱정이 뒤엉킨 내면을 눌러 담았고, 이설은 남편을 향한 혼란과 상처를 흔들리는 눈빛으로 드러냈다. 짧은 시선 교환만으로도 관계의 균열이 또렷하게 드러난다.
납치 사건은 끝났지만 부부의 균열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가까이 있지만 닿지 못하는 거리 속에서 감정은 더 깊게 얽힌다.
제작진은 “멀어졌던 두 사람이 사건을 통해 서로의 진심을 깨닫고 있다”며 “정면으로 마주하지 못하는 이유가 8회에서 드러난다”고 전했다. 이어 “두 배우가 눈빛만으로 완성한 감정 표현이 인상적”이라고 덧붙였다.
서로를 향한 마음은 분명하지만 한 걸음이 닿지 않는다. 다시 마주 설 수 있을지, 아니면 더 멀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결혼의 완성’ 8회는 26일 밤 9시 20분 KBS2에서 방송된다.
뉴스컬처 김재성 kisng102@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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