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지역 당뇨병 환자들이 연속혈당측정기를 착용하고 음식과 운동에 따라 달라지는 혈당 변화를 24시간 직접 확인할 수 있게 된다.
평택시 송탄보건소가 단순한 혈당 측정에 그치지 않고 측정 결과를 토대로 식습관과 운동 방법까지 바로잡는 맞춤형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다.
송탄보건소는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연속혈당측정기를 활용한 ‘나의 혈당, 스마트케어24’ 프로그램 참여자 21명을 선착순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국내 당뇨병 유병률은 남성 13.3%, 여성 7.8%로 집계됐다. 남성은 60대에서 35.5%, 여성은 70대 이상에서 28.5%로 가장 높아 연령이 높아질수록 체계적인 혈당 관리의 필요성도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혈당을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는 환자는 여전히 많지 않다. 질병관리청의 만성질환 통계에 따르면 2019∼2021년 당뇨병 유병자의 혈당 조절률은 24.2%로, 당뇨병 환자 4명 중 1명 정도만 목표 혈당에 도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런 가운데 프로그램은 지난해 처음 운영한 사업에서 참여자들의 만족도가 높게 나타남에 따라 후속 사업으로 마련됐다.
참여자는 2주 동안 팔 등에 연속혈당측정기를 착용하고 시간대별 혈당 변화를 스마트폰으로 확인한다. 식사 전후나 운동 이후 혈당이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직접 살펴본 뒤 보건소 전문인력으로부터 개인별 혈당 분석과 식사·운동요법 등 맞춤형 상담을 받는다.
특정 시점의 혈당만 확인하는 일반적인 검사와 달리 하루 동안 이어지는 혈당 변화를 살펴볼 수 있어 참여자가 자신의 생활습관과 혈당 사이의 연관성을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는 것이 보건소의 설명이다.
모집 대상은 만 30세 이상 75세 미만 당뇨병 환자 가운데 현재 약물을 복용하고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는 평택시민이다.
시 관계자는 “혈당 수치를 직접 확인하면서 자신의 생활습관을 객관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것이 연속혈당측정기의 가장 큰 장점”이라며 “시민들을 위한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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