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페인은 북중미 월드컵에서 완벽한 공수 균형을 뽐내며 화려하게 돌아왔다. 8경기에서 7승 1무로 한 번도 지지 않았다. 같은 기간 14골을 넣었고, 실점은 단 한 골에 불과했다.
대회 기간 승승장구했던 스페인 대표팀 내부에는 우승 공약을 통해 유쾌한 분위기가 형성된 것도 한몫했다.
시작은 측면 수비수 마르크 쿠쿠레야였다. 쿠쿠레야는 대회 중 스페인이 우승하면 루이스 데라푸엔테 감독의 얼굴을 문신으로 새기겠다고 밝혔다. 쿠쿠레야의 우승 공약이 선수단에서 좋은 반응을 일으키며 차례로 동참 의사를 밝혔다.
수문장 다비드 라야도 쿠쿠레야처럼 문신 공약을 내세웠지만 데라푸엔티 감독의 얼굴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
문신 외 다른 공약도 많다. 2007년생 신성 라민 야말은 3주간의 휴식기 동안 수염을 기르겠다고 밝혔다. 10대의 나이로 앳된 얼굴의 야말이 어떤 모습으로 돌아올지 팬들의 관심이 크다.
헤어 스타일에 변화를 공약으로 건 선수도 많다. 가비는 분홍색, 페드리는 금발 혹은 흰색으로 염색하겠다고 예고했다. 여기에 결승전 결승 골의 주인공인 페란 토레스는 과감하게 삭발 공약을 내걸었다.
스페인축구협회도 가세했다. 라파엘 루산 회장은 산티아고 순례길 중 114km의 구간을 걷겠다고 약속했다.
|
스페인이 16년 만에 정상에 오르며 공약 이행에도 관심이 쏠린다. 단체 공약의 시작이 된 쿠쿠레야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타투이스트 구인에 나섰다. 그는 우승한 뒤에도 재차 공약 이행을 다짐했다. 데라푸엔테 감독도 “약속은 지켜야 한다”며 “내가 그렇게 못생기지도 않았다”고 웃었다.
타임스 인도판은 25일(현지시간) “모든 공약이 실제로 이뤄질지는 두고 봐야 한다”면서도 “휴식기에 많은 선수가 공약을 이행할 거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