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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통신은 25일(현지시간) 복수의 익명 소식통을 인용해 딥시크가 2차 투자금 조달에 참여할 잠재적 투자자들에게 향후 며칠 내에 투자 계약을 체결하지 않을 것이라고 구두로 통보했다고 전했다.
다만 딥시크가 추후에 거래 절차를 재개할 수도 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이번 투자 유치 중단은 딥시크 창립자 량원펑이 스타트업의 첫 번째 투자 유치 당시 투자자들에게 했던 발언에 대한 온라인 보도된 데에 불만을 품은 것이 원인으로 알려졌다.
지난 24일 중국 경제매체 제일재경은 최근 딥시크의 외부 자금 유치 과정에서 량원평 창립자가 투자자들과 4시간가량 진행한 간담회의 녹취록을 입수해 보도했다.
그는 중국 AI 산업의 가장 큰 장애물로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 등 컴퓨팅 자원으로 꼽았다. 량원평은 “우리는 (AI 발전) 방향도 알고 어떻게 훈련해야 하는지도 알지만, 컴퓨팅 자원이 이를 제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중국의 엔비디아 GPU에 대한 의존도가 점차 낮아질 거라 내다봤다. 그는 “중국산 칩 생태계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며 “과거에는 사용하기 어렵다는 시각이 많았지만 앞으로 1년 안에 중국산으로 서서히 대체되는 장면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투자 중단 소식에 대해 딥시크는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딥시크 측에 논평을 요청했으나 즉시 연락이 닿지 않았다”고 밝혔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딥시크는 1차 투자에서 약 74억 달러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딥시크는 이번 2차 자금 조달을 통해 100억 위안(약 2조1000억원) 이상을 추가 확보하고 기업가치를 4800억 위안(약 103조7000억원) 이상으로 평가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딥시크는 또 2027년 중국 본토 증시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IPO) 절차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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