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임나래 기자] 미국이 이란을 상대로 추가 대규모 공습을 검토했지만 중동 지역의 방공미사일 재고 부족 문제가 발목을 잡았다.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2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군의 중동 지역 방공 자산 부족 상황을 보고받은 뒤 이란에 대한 대규모 공격 계획을 보류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댄 케인 미 합참의장은 전날 열린 비공개 회의에서 이란을 상대로 대규모 군사작전을 다시 시작하는 자체는 가능하지만 이 경우 미군이 확보한 요격미사일 재고가 위험한 수준까지 떨어질 수 있음을 경고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패트리엇 요격미사일을 포함한 중동 지역 방공 자산은 이미 상당 부분 소진된 상태로 전해졌다.
전투가 다시 격화되면 요르단과 쿠웨이트, 바레인, 아랍에미리트(UAE) 등에 배치된 미군 기지를 방어할 여력까지 줄어들 수 있다.
불과 며칠 전까지는 대규모 공격 가능성이 높게 점쳐졌다. 미 국방부 역시 공중급유기 등 추가 군사 자산을 중동으로 이동시켰다.
트럼프 대통령도 지난 23일 미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와의 인터뷰에서 “대규모 공격을 검토하고 있다. 이전 어느 때보다 더 큰 공격”이라며 “우리는 모든 준비를 마쳤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최근 중동 주둔 미군을 겨냥한 이란의 공격이 이어지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이란을 상대로 한 대규모 공습이 다시 시작되면 추가 보복을 불러오고 미국의 방공망 부담이 더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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