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소상공인이 우리 경제에서 창출하는 생산과 부가가치를 체계적으로 산출하기 위한 연구가 본격 시작됐다.
26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따르면 24일 서울 마포 드림스퀘어에서 '소상공인 경제적 가치 측정 체계 구축 전문가 자문단'을 출범하고, 가칭 '소상공인 총생산지표(S-GDP·Small Business GDP)' 개발 연구에 착수했다.
S-GDP는 국민계정체계(System of National Accounts·SNA)를 바탕으로 소상공인이 국가경제에 기여하는 생산 규모와 부가가치를 객관적인 기준에 따라 측정하는 연구다. 그동안 개별 통계로 파악되던 소상공인의 경제적 역할을 하나의 지표로 정리해 정책 수립과 효과 분석에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목적이다.
공단은 이번 연구를 통해 소상공인의 경제적 가치를 보다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향후 정책 결정 과정에서 활용할 수 있는 측정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전문가 자문단에는 한국은행과 국가데이터처, 한국개발연구원(KDI), 한국경제학회, 한국응용경제학회 등 관계기관과 학계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첫 회의에서는 그동안의 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지표의 개념과 산출 방식, 국가통계와의 연계성, 정책 활용 방향 등을 중심으로 의견을 나눴다.
이번 연구는 인태연 이사장이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제시한 '소상공인 가치동행 프로젝트'의 실행 과제 가운데 하나다. 소진공은 소상공인을 지원 대상에 머무르지 않고 우리 경제를 구성하는 핵심 주체로 바라보는 관점에서 경제적·사회적·문화적 가치를 체계적으로 발굴하는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경제적 가치 측정을 시작으로 앞으로는 사회적 가치와 문화적 가치 등 소상공인 생태계 전반으로 연구 범위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인태연 소진공 이사장은 "소상공인은 지역경제와 국가경제를 떠받치는 중요한 경제 생태계"라며 "소상공인이 만들어내는 경제적 가치를 데이터로 객관화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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