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한국 당구 '특급 유망주' 김도현(상동고부설방통고)이 세계 랭킹 1위 조명우(서울시청)를 꺾고 전국대회 역대 최연소 우승이라는 새 역사를 썼다.
김도현은 25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제5회 인천광역시장배 전국당구대회 전문체육 남자 3쿠션 결승에서 조명우를 50-47로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다.
만 18세 22일의 나이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김도현은 조명우가 보유하고 있던 종전 전국대회 최연소 우승 기록(19세 5개월)을 갈아치웠다.
이날 결승전은 명승부였다.
김도현은 경기 초반부터 맹타를 휘두르며 4이닝 만에 21-0으로 크게 앞서갔다.
'세계 1위' 조명우도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특유의 집중력으로 추격에 나서 22이닝에서 40-40 동점을 만들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김도현은 흔들림 없이 다시 리드를 되찾았고,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며 50-47로 승부를 매조지었다.
여자 3쿠션 결승에서는 이보라(울산당구연맹)가 김하은(남양주당구연맹)에 25-21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생애 첫 전국대회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이보라는 13이닝까지 6-12로 끌려가며 고전했으나 차분히 점수 차를 좁힌 끝에 30이닝째 먼저 25점에 도달하며 경기를 뒤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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