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방송된 KBS 2TV 토일 미니시리즈 ‘결혼의 완성’(연출 김정현 김민태 극본 정재하) 7회에서는 강태주(남궁민 분)가 고세윤(이설 분)을 구하기 위해 목숨을 건 사투를 벌이는 한편, 납치 사건의 배후를 둘러싼 새로운 의혹이 불거졌다.
이날 강태주는 삽을 휘두르는 노만희(김대명 분)와 몸싸움을 벌인 끝에 고세윤을 차량에서 구해냈지만, 격투 과정에서 나뭇가지가 옆구리를 관통하는 중상을 입었다. 분노한 노만희는 “넌 건드리면 안 되는 걸 건드렸어”라며 강태주를 위협했고, 결정적인 순간 경찰이 총성과 함께 현장에 출동하면서 노만희는 숲속으로 달아났다.
피를 흘리던 강태주는 끝까지 고세윤의 안위를 걱정했지만, 경찰은 납치와 살인교사, 절도, 공무원 사칭 혐의 등을 적용해 그를 체포했다. 정신을 차린 고세윤은 “이 사람은 범인이 아니다. 절 구하러 온 사람”이라며 결백을 호소했지만 강태주는 결국 경찰에 연행됐다.
도주에 성공한 노만희는 집으로 돌아왔지만 하반신 마비 증세를 겪고 있던 김경애(이상희 분)는 움직일 수 없는 상태였다. 김경애는 “잡히지 말고 다시 데리러 와”라며 노만희를 도망치게 했고, 노만희는 “금방 데리러 올게”라고 오열하며 자리를 떠났다. 이후 경찰과 함께 집을 찾은 강태주는 김경애의 상태를 확인한 뒤 “지금 당장 수술하지 않으면 영구 하반신 마비는 물론 생명까지 위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경애는 고세윤과 함께 우리함께병원으로 이송됐고, 병원장 고동찬(장광 분)은 납치범인 김경애를 병원으로 데려온 것에 강하게 반발하며 수술을 거부했다. 그러나 강태주는 “누가 왜 세윤이를 납치했는지 알아내야 한다”며 직접 수술을 집도하겠다고 선언했고, 고세윤 역시 진실을 밝히기 위해 수술을 허락해 달라고 요청하면서 수술이 진행됐다.
수술에 앞서 고동찬은 강태주에게 “수술실에서 예상치 못한 일이 생겨도 의사의 잘못은 아니잖아”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고세윤이 납치 당시 당했던 고문을 떠올린 강태주는 수술대 위 김경애를 향해 “난 의사니까 걱정하지 마. 하지만 네가 내 아내에게 한 짓을 생각하면 이미 사람을 포기한 것 아니냐”고 분노를 드러냈다. 수술 도중 다량의 출혈이 발생해 긴장감이 높아졌지만, 강태주는 끝내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한편 강태주가 차량 트렁크에 보관했다고 했던 30억 원이 감쪽같이 사라진 사실이 드러나면서 또 다른 위기가 찾아왔다. 강태주는 다시 경찰 조사를 받으며 “정말 아내를 구하려는 사람만이 할 수 있는 행동이었다”고 결백을 주장했지만 결국 유치장에 수감됐다. 같은 시각 노만희는 차를 빼달라고 요구한 낯선 남성을 흉기로 찌르는 잔혹한 행동을 저질러 충격을 안겼다.
방송 말미에는 더욱 충격적인 반전이 펼쳐졌다. 하정수(전광진 분)가 김경애의 링거에 염화칼륨을 주입해 살해하려는 순간 강태주가 이를 저지한 것. 강태주는 김경애의 담당의였던 하정수를 향해 “당신 환자였던 여자가 왜 내 아내를 납치했을까?”라고 추궁한 데 이어 “당신 뒤에 있는 사람이 누구냐. 고동찬 병원장입니까?”라고 물으며 장인 고동찬을 사건의 배후로 지목하는 충격적인 엔딩으로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을 끌어올렸다.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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