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손흥민이 이번 경기에도 변함없이 선발 출장한다. 3경기 연속골로 자신의 가치를 드높이고자 한다.
26일 오전 11시 30분(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의 BMO 스타디움에서 LAFC와 캔자스시티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경기를 치른다. LAFC는 서부 컨퍼런스 3위, 캔자스시티는 15위에 위치해있다.
경기 시작 약 한 시간 전 양 팀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 LAFC는 4-3-3 전형으로 나설 전망이다. 드니 부앙가, 손흥민, 다비드 마르티네스가 스리톱으로 출격하고 마르크 델가도, 마티외 슈아니에르, 티모시 틸만이 중원에 위치한다. 예브헨 체베르코, 애런 롱, 라이언 포티어스, 라이언 홀링스헤드가 수비라인을 구축하고 위고 요리스가 골키퍼 장갑을 낀다.
지난 경기와 비교해 포지션마다 한 자리씩 변화가 있다. 그래도 큰 틀에서는 변화가 없다. 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은 월드컵 휴식기 이후 2경기에서 비슷한 선발 라인업을 들고 와 대승을 거뒀다. LA갤럭시와 LA 더비 ‘엘 트라피코’에서는 3-0 완승으로 기분 좋은 출발을 했고, 이어진 주중 레알솔트레이크와 경기에서도 3-1로 승점 3점을 획득했다.
그 중심에는 손흥민의 부활이 있었다. 손흥민은 LA갤럭시와 경기에서 델가도와 부앙가의 득점으로 2-0으로 앞선 후반 12분 슈아니에르가 어떻게든 지켜낸 공을 이어받은 뒤 델가도와 2대1 패스를 통해 상대 수비를 흔들었고, 오른발 정교한 슈팅으로 왼쪽 골문 구석에 공을 꽂아넣었다. 지난해 11월 밴쿠버화이트캡스와 MLS컵 서부 컨퍼런스 준결승 이후 237일 만에 MLS 득점을 신고했다.
솔트레이크전에도 손흥민의 활약이 빛났다. 팀의 3골에 모두 관여했다. 전반 11분 타파리가 수비 진영에서 롱패스한 걸 샤펠버그가 경합하자 흘러나온 공을 손흥민이 이어받아 전진했고, 바디 페인트로 수비를 벗겨낸 뒤 정교한 왼발 슈팅으로 왼쪽 골문 구석에 공을 밀어넣었다. 전반 40분에는 손흥민이 건넨 공을 슈아니에르가 곧장 스루패스로 연결했고, 부앙가가 타이밍을 재다가 완벽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MLS는 기점 패스인 ‘세컨더리 어시스트’도 도움으로 인정하기 때문에 손흥민은 MLS 10호 도움을 달성했다. 또한 후반 23분에는 다비드 마르티네스에게 전진패스를 받아 크로스를 올린 게 드안드레 예들린을 맞고 들어가 자책골 유도까지 해냈다.
지금의 기세가 워낙 좋다 보니 도스 산토스 감독 입장에서도 손흥민을 비롯한 선발 구성을 무리하게 변화를 줄 이유가 없었다. 다만 도스 산토스 감독이 빡빡한 일정 속에서 적절한 로테이션이 필요하다고 꾸준히 언급하는 만큼 이번 경기에서도 손흥민은 일정 시간을 출전한 뒤 교체로 경기를 마칠 걸로 예상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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