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방송된 ‘김부장’ 최종회는 평균 시청률 23.0%, 순간 최고 27.1%를 기록했다. 2049 시청률 역시 평균 7.4%, 최고 8.42%를 나타냈다. 다만, 자체 최고시청률을 기록한 지난 8회(23.1%)보다 0.1%포인트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하지 못했다.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이날 김부장(소지섭 분)은 성한수(최대훈 분)와 박진철(윤경호 분)의 자녀 태훈과 다빈을 납치한 주강찬(주상욱 분)의 함정에 스스로 뛰어들었다. 주강찬은 세 사람을 링 위에 세운 뒤 “친구를 죽일지, 자식을 죽일지 선택하라”며 김부장을 쓰러뜨리라고 협박했고, 김부장은 아이들을 살리기 위해 자신의 목숨까지 내놓겠다고 결심했다.
하지만 이는 김부장이 미리 준비한 반격의 시작이었다. 성한수와 박진철은 공격하는 척하며 쇠창살을 무너뜨렸고, 세 사람은 힘을 합쳐 주강찬 일당을 제압하며 통쾌한 역전극을 완성했다.
이후 김부장은 자신과 딸 민지의 삶을 무너뜨린 주강찬의 악행을 끝까지 응징했다. 주학건설의 비리와 불법 거래가 세상에 드러나며 관련 인물들이 차례로 몰락했고, 리응령(이재용 분)은 강성(김성규 분)에 의해 북한으로 보내졌다. 주강찬 역시 금이빨(조복래 분)에게 자신이 저지른 범죄의 대가를 치르며 악인들의 최후를 맞았다.
모든 일을 마친 김부장은 죽음을 위장한 뒤 마침내 민지와 재회했다. 납골당에서 다시 만난 부녀는 “이제 다신 안 떠날 거야”라는 약속과 함께 뜨겁게 포옹했고, 새로운 이름과 신분으로 다시 시작하는 삶을 선택했다. 성한수와 박진철 역시 변함없는 우정을 이어가며 두 사람의 새로운 출발을 함께했다.
마지막 장면에서는 안경을 쓴 김부장, 성한수, 박진철가 나란히 길을 걷는 모습 위로 민지의 내레이션이 흘러나왔다. “세상의 모든 아빠는 평범한 사람일 거다”라는 말과 함께 “우리 아빠도 그저 평범한 중년의 아저씨일 뿐이다. 물론 나를 건드리지만 않는다면”이라는 마지막 한마디는 작품 특유의 유쾌한 정서를 남겼다. 이어 김부장이 새로운 직장 ‘백호인력’ 면접을 보기 위해 이도규를 찾아가는 장면으로 향후 이야기에 대한 여운을 더했다.
스튜디오S 홍성창 대표는 “시청자 여러분의 뜨거운 사랑 덕분에 뜻깊은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라며 “소지섭, 최대훈, 윤경호를 비롯한 배우들의 열연과 가족애, 통쾌한 액션이 어우러져 큰 사랑을 받을 수 있었다. 앞으로도 완성도 높은 콘텐츠로 보답하겠다”라고 했다.
제작진 역시 “첫 방송부터 마지막 순간까지 ‘김부장’을 사랑해 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라며 “가족을 위해 평범한 일상을 기꺼이 내던진 아버지들의 이야기가 따뜻한 위로와 통쾌한 에너지로 오래 기억되길 바란다”라고 인사했다.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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