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파 아틀레티!”…이강인, 스페인어 첫 인사로 팬들 마음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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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파 아틀레티!”…이강인, 스페인어 첫 인사로 팬들 마음 사로잡았다

이데일리 2026-07-26 10:06:1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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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아우파 아틀레티!”

스페인 프로축구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새 유니폼을 입은 이강인(25)이 힘차게 주먹을 쥐면서 팬들에게 첫인사를 전했다. 통역따윈 필요 없었다. 어린 시절부터 몸에 밴 유창한 스페인어로 새로운 출발에 대한 설렘을 전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팬들에게 첫 인사를 전하는 이강인. 사진=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구단 SNS 캡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팬들에게 첫 인사를 전하는 이강인. 사진=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구단 SNS 캡처


이강인은 26일(한국시간) 아틀레티코 구단 SNS를 통해 “이 위대한 클럽에 합류하게 돼 정말 행복하다”며 “빨리 아틀레티코 유니폼을 입고 팬들과 새로운 모험을 즐기고 싶다”고 말했다.

인사의 마지막은 구단을 상징하는 응원 구호인 “아우파 아틀레티”였다. 바스크어에서 유래한 ‘아우파’는 ‘힘내라’ ‘가자’ 등의 뜻을 담고 있다.

이강인에게 스페인은 ‘축구고향’이나 다름없다. 10살이던 2011년 발렌시아 유소년팀에 입단한 뒤 축구와 생활을 함께 배운 곳이다. 발렌시아에서 프로에 데뷔한 이후 마요르카를 거치며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정상급 미드필더로 성장했다. 2023년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떠났던 그는 3년 만에 익숙한 무대로 돌아왔다.

PSG에서 보낸 시간은 화려했다. 공식전 124경기에 출전해 16골 16도움을 기록했다. 유럽 챔피언스리그 2연패와 프랑스 리그 우승 등을 경험했다. 트로피는 차곡차곡 쌓였지만 중요한 경기에서 벤치를 지키는 일도 적지 않았다. 더 많은 출전 시간과 확실한 역할을 원했고, 아틀레티코에서 새로운 도전을 선택했다.

등번호는 7번이다. 팀을 떠난 앙투안 그리즈만이 달았던 상징적인 번호다. 현지에서는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이강인을 공격의 새로운 중심으로 키울 것이라는 기대도 나온다.

스페인어로 팬들의 마음부터 두드린 이강인. 10살 소년이 축구의 꿈을 키웠던 나라에서 이제는 빅클럽의 7번으로 다시 출발선에 섰다. 첫인사를 전한 그는 그라운드에서 골과 도움으로 다음 인사를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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