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도쿄 사로잡은 '더현대 글로벌'…매출 30% 초과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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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도쿄 사로잡은 '더현대 글로벌'…매출 30% 초과 달성

이데일리 2026-07-26 09:56:3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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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현대백화점이 일본 도쿄 오모테산도에 처음 선보인 K콘텐츠 수출 플랫폼 ‘더현대 글로벌’이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K패션과 K콘텐츠를 앞세운 전략이 현지 2030세대들에게 제대로 먹혔다는 평가다.

현대백화점은 더현대 글로벌의 첫 해외 플래그십 매장인 ‘더현대’(THE HYUNDAI)가 들어선 ‘일본 도큐 플라자 오모카도’의 20·30세대 방문객이 더현대의 개점 이전보다 5배 이상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오모테산도 더현대글로벌 플래그십스토어 고객들 줄서는 모습
오모테산도 더현대글로벌 플래그십스토어 고객들 줄서는 모습


회사에 따르면 K패션과 한국 문화에 관심이 많은 현지 젊은층과 K팝 팬덤이 몰리면서 주말마다 ‘오픈런’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더현대 매장의 매출도 개점 전 세운 목표치보다 30% 이상 초과 달성했다.

앞서 현대백화점은 지난 10일 일본 도쿄 오모테산도 거리의 복합 쇼핑몰 도큐 플라자 오모카도 3층에 더현대를 개점한 바 있다. 더현대가 현지 브랜드와 협업해 단독 공개한 ‘코이세이오038’ 펌킨 스커트 신상 컬러는 개점 첫 주말 준비 물량이 모두 완판됐다. K팝 아이돌 착용으로 화제가 된 ‘더블러버스’ 선글라스와 ‘히에타’의 타일라 백, ‘스탠드오일’의 미오 버킷백 등 주요 K패션 상품도 잇따라 품절되며 일부 인기 제품은 긴급 재입고를 추진 중이다.

일본 더현대 공식 앰배서더인 그룹 TWS(투어스) 포토카드 증정 행사에는 오픈런이 발생했다. 팬덤 플랫폼 ‘위드뮤’에서 판매한 굿즈 일부도 조기 소진됐다. 한국과 일본 인플루언서가 참여한 SNS 홍보 영상은 누적 조회수 2000만회를 돌파하며 화제를 모았다.

현대백화점은 이번 흥행 배경으로 ‘더현대 서울’에서 검증된 공간 큐레이션 역량과 K브랜드를 결합한 콘텐츠 경쟁력을 꼽았다. 통관과 물류, 매장 운영, 현지 마케팅까지 전 과정을 직접 지원한 점도 흥행 요인으로 분석했다.

현대백화점은 더현대 흥행을 발판 삼아 더현대 글로벌의 아시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오는 2030년까지 일본과 대만, 홍콩 등 아시아 주요 거점에 10여 곳의 플래그십 매장을 구축하고, 향후 유럽 시장으로도 사업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유희열 현대백화점 패션사업부장(상무)은 “더현대의 성과를 기반으로 일본뿐 아니라 대만, 홍콩 등 아시아와 유럽 시장까지 글로벌 확장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며 “차별화한 리테일 노하우와 콘텐츠 경쟁력을 앞세워 K컬처를 대표하는 글로벌 쇼룸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모테산도 더현대글로벌 플래그십스토어 오픈런 전경
오모테산도 더현대글로벌 플래그십스토어 오픈런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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