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인 10여명 조사·압수물 분석 병행…범행 동기·전후 행적 집중 추적
(경산=연합뉴스) 김선형 기자 = 경북 경산 아파트 관리사무소 방화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피해자와 관리사무소 관계자, 입주민 등 참고인 10여명을 조사하며 사건 경위와 범행 동기 규명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피의자 류모(71)씨 휴대전화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과 압수물 분석도 병행하며 사건 전후 행적과 범행 준비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다.
26일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수사전담팀은 주말 동안 피해자를 비롯해 관리사무소 전·현직 직원, 경비원, 입주민 등 10여명을 상대로 참고인 조사를 진행했다.
경찰은 참고인 진술을 토대로 사건 당시 관리사무소 안팎 상황, 피의자의 행동, 평소 관리사무소와의 관계 등을 확인했으며 추가 조사도 이어갈 계획이다.
앞서 경찰은 지난 24일 류씨의 주거지와 차량을 압수수색해 확보한 휴대전화 등 각종 자료도 분석하고 있다.
류씨의 휴대전화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은 경찰청 본청에서 진행 중이다.
다만 휴대전화 일부가 불에 타 디지털 포렌식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경찰은 내다봤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 결과를 토대로 범행 동기와 경위를 규명할 계획이다.
숨진 50대 여성 입주민에 대한 부검은 오는 27일 실시된다.
경찰은 화상에 따른 사망으로 보고 있으나 정확한 사인과 범행의 인과관계를 확인한 뒤 시신을 유족에게 인계할 예정이다.
전신 화상을 입은 피의자 류씨는 병원에서 치료 중이어서 아직 대면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
류씨는 지난 23일 오전 8시 29분께 경산의 한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불을 질러 1명을 숨지게 하고 자신을 포함한 7명을 다치게 한 혐의(현주건조물방화치사상)를 받고 있다.
경찰은 류씨의 치료 경과를 지켜본 뒤 체포영장을 집행해 범행 동기와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sunhy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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