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2만 넘은 '호프', 11일째 정상… 특별관 흥행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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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2만 넘은 '호프', 11일째 정상… 특별관 흥행 견인

이데일리 2026-07-26 09:37:5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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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나홍진 감독의 신작 ‘호프’가 개봉 11일 만에 누적 관객 300만 명을 돌파하며 박스오피스 정상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일반관을 넘어 4DX(4차원 영화 상영 시스템)와 아이맥스(IMAX), 스크린X(다면 스크린) 등 특별관까지 높은 객석 점유율을 기록하며 장기 흥행에 청신호를 켰다.

영화 '호프' 포스터.(사진=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영화 '호프' 포스터.(사진=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26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호프’는 누적 관객 312만 명을 기록하며 개봉 이후 11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올해 최고 흥행작 ‘군체’보다 하루 늦게 300만 관객을 돌파했지만, 꾸준한 입소문을 바탕으로 장기 흥행 체제에 들어섰다는 평가다.

관람객들의 평가도 시간이 지날수록 개선되는 모습이다. 네이버 실관람객 평점은 7.29점에서 7.33점으로, 네티즌 평점은 6.19점에서 6.28점으로 각각 상승했다. 방대한 세계관과 압도적인 비주얼, 다양한 해석이 가능한 서사가 재관람을 이끌며 관람 후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특히 특별관의 인기가 두드러진다. 26일 CGV 홈페이지 상영시간표에 따르면 이날 용산아이파크몰 ‘호프’ 4DX 상영관은 객석 점유률 75%를 기록했다. 다음 날 새벽 1시 30분 마지막 회차를 제외하면 객석률은 90%에 달해 사실상 장애인석을 제외한 대부분의 좌석이 판매된 상태다.

스크린X 상영관 역시 객석률 46%를 기록했고, 아이맥스 상영관도 63%의 좌석 점유율을 보였다. 이는 올해 개봉작의 4DX·스크린X 평균 객석률인 20%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관객들이 대형 스크린과 특수 효과를 통해 작품의 비주얼과 몰입감을 더욱 생생하게 즐기려는 수요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흥행 레이스는 다음 주 새로운 국면을 맞는다. 오는 30일 개봉하는 마블 스튜디오의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가 예매 관객 수 약 49만 9000명을 기록하며 예매율 1위에 오른 가운데, ‘호프’는 약 14만 명으로 2위를 기록하며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나홍진 감독이 ‘곡성’ 이후 약 10년 만에 선보인 신작인 ‘호프’는 비무장지대 인근 호포항을 배경으로 정체불명의 존재와 맞닥뜨린 사람들의 사투를 그린 SF 액션 스릴러다. 황정민, 조인성, 정호연을 비롯해 마이클 패스벤더, 알리시아 비칸데르, 테일러 러셀 등 국내외 배우들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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