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다음 세대 삼성·현대 만들자”···美 실리콘밸리 투자사와 협력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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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다음 세대 삼성·현대 만들자”···美 실리콘밸리 투자사와 협력 논의

직썰 2026-07-26 09:20:4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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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한 호텔에서 열린 실리콘밸리 벤처투자 밋업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한 호텔에서 열린 실리콘밸리 벤처투자 밋업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직썰 / 임나래 기자] 미국을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실리콘밸리 주요 벤처캐피탈(VC) 관계자들과 만나 한국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확대를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실리콘밸리 벤처투자 밋업’에 참석해 현지 주요 VC 경영진들과 한국 벤처·스타트업 투자 및 양국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행사에는 마틴 카사도 앤드리슨 호로위츠 제너럴 파트너, 알프레드 린 세콰이어 캐피털 공동대표, 헤먼트 터네자 제너럴 캐털리스트 대표, 토니 플로렌스 뉴 엔터프라이즈 어소시에이츠 공동대표, 배리 에거스 라이트스피드 벤처 파트너스 공동창업자, 비노드 코슬라 코슬라 벤처스 창업자 등이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대한민국 정부는 세계에서 가장 투자하기 좋고, 창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외 창업 인재의 유입을 가로막는 비자 제도를 과감히 개선하고, 국내외 기업과 연구기관, 투자기관을 연결하는 협력 기반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스타트업 성장 단계에 필요한 자금 공급도 확대할 방침이다. 이 대통령은 “모태펀드, 국민성장펀드, 연기금과 민간 자본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유망 스타트업이 창업 단계에 머무르지 않고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유망 스타트업과 여러분의 글로벌 투자 역량이 만나면 투자자는 새로운 성장 기회를 얻을 것”이라며 “이것이야말로 투자자와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가장 성공적인 혁신모델”이라고 강조했다.

한미 간 협력 범위도 스타트업과 기술 분야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한국과 미국은 오랜 안보 동맹을 넘어 이제 기술 동맹, 혁신 동맹, 스타트업 동맹으로 협력의 지평을 넓혀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은 세계 최고 수준의 벤처투자 역량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고, 한국은 뛰어난 기술력과 제조 경쟁력 및 역동적인 창업생태계를 갖추고 있다”며 “두 나라의 강점이 결합한다면 우리는 다음 세대의 삼성과 현대, SK, 네이버, 그리고 세계를 선도할 혁신 기업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한국의 스타트업이 미국의 자본과 시장을 만나고, 미국의 투자자와 혁신 기업이 대한민국의 기술, 제조, 인재 생태계와 연결될 때 양국은 앞으로의 30년을 함께 만들어 갈 혁신의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세계 혁신과 벤처투자의 심장부인 실리콘밸리에서 스타트업의 미래를 논의해 매우 뜻깊다”며 “대체불가 대한민국의 든든한 파트너가 되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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