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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가수 겸 배우 김동준이 영탁과 10년 전 약속을 ‘불후의 명곡’ 무대에서 지켜내며 끝내 눈물을 보였다.
김동준은 25일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2026 왕중왕전’ 2부에서 영탁과 듀엣 무대를 꾸미며 오랜 인연을 담은 특별한 공연을 선보였다.
이날 김동준은 배우로 새로운 출발을 준비하던 시절 영탁을 처음 만났던 순간을 떠올렸다. 두 사람은 첫 만남부터 밤새 음악 이야기를 나눴고 언젠가 함께 무대에 서자는 약속을 했다고 밝혔다.
김동준은 “처음 만난 날 듀엣으로 좋은 노래와 무대를 만들어보자고 약속했는데 어느덧 10년이 흘렀다”며 “‘불후의 명곡’ 왕중왕전을 준비하면서 그 약속이 떠올랐다. ’해줄 수 있어?’라고 물었더니 영탁 형이 ‘하자, 놀자’라고 흔쾌히 답해줬다”고 말했다.
두 사람이 선택한 곡은 데이식스의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였다. 김동준은 “우리가 서로에게 해주고 싶었던 말이 그대로 담긴 노래”라며 선곡 이유를 설명했다.
무대에서는 “형, 그 약속 기억해?”, “물론이지”라는 대화로 공연의 시작을 열며 10년 전의 다짐을 되새겼다. 이어 두 사람은 서로를 향한 진심을 노래에 담아내며 깊은 울림을 전했고 오랜 시간 쌓아온 우정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무대로 객석의 박수를 이끌어냈다.
공연을 마친 뒤 김동준은 결국 감정을 숨기지 못했다. 그는 “울컥했다. 노래하는 내내 눈빛으로 ‘우리가 정말 이걸 하고 있네’라고 이야기하는 것 같았다”며 “10년 동안 마음에 품고 있던 약속을 지키게 돼 정말 마음이 따뜻해진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한편 김동준은 8월 24일 첫 방송되는 ENA 새 드라마 ‘신병4 : 사보타주’를 통해 시청자들과 다시 만난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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