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청년 주택 보유율 27.7% ‘역대 최저’…5060과 격차 ‘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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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청년 주택 보유율 27.7% ‘역대 최저’…5060과 격차 ‘사상 최대’

경기일보 2026-07-26 08:23:4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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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어느 부동산중개업소 앞에서 한 청년이 매물 전단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의 어느 부동산중개업소 앞에서 한 청년이 매물 전단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집값 상승과 대출 규제 강화 속에 39세 이하 청년층의 주택 보유율이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연령대별·자산계층별 격차가 한층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국가데이터처 국가통계포털(KOSIS) 등에 따르면 지난해 39세 이하 청년층의 거주 주택 보유율은 27.7%로, 전년보다 2.4%포인트(p) 낮아졌다.

 

이는 현재 기준으로 관련 통계를 다시 작성하기 시작한 2017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청년층 주택 보유율이 30% 아래로 내려간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청년층 주택 보유율은 2017년 40.1%에서 2018년과 2019년 각각 40.7%까지 높아졌다. 이후 2020년 39.1%, 2021년 38.3%, 2022년 34.1%, 2023년 31.7%, 2024년 30.1%로 매년 낮아진 뒤 지난해 27.7%까지 떨어졌다.

 

2018년과 2019년 기록한 최고치와 비교하면 13.0%p 줄어든 수치다.

 

반면 지난해 50∼59세의 주택 보유율은 63.5%, 60세 이상은 68.5%로 집계됐다. 전년과 비교하면 각각 0.6%p와 0.4%p 하락했지만, 감소 폭은 39세 이하보다 작았다.

 

이에 따라 50∼59세와 39세 이하의 주택 보유율 차이는 35.8%p로 확대됐다. 60세 이상과 39세 이하의 격차도 40.8%p에 달했다. 두 수치 모두 2017년 이후 가장 크다.

 

50∼59세와 39세 이하의 보유율 차이는 2017년 24.5%p에서 2018년 23.4%p, 2019년 23.0%p로 줄었다. 그러나 2020년 23.6%p를 시작으로 2021년 25.2%p, 2022년 28.9%p, 2023년 32.3%p, 2024년 34.0%p까지 계속 확대됐다.

 

60세 이상과 39세 이하의 차이 역시 2017년 28.5%p에서 2019년 27.1%p까지 축소됐지만, 이후 2020년 29.0%p, 2021년 30.0%p, 2022년 34.2%p, 2023년 36.6%p, 2024년 38.8%p로 커졌다.

 

주택 보유율의 연령별 차이가 벌어지고 수도권 집값도 오르면서 자산에서 부채를 제외한 순자산 격차도 확대됐다.

 

지난해 39세 이하 가구의 평균 순자산은 2억1천950만원으로 전년보다 0.9% 감소했다.

 

같은 기간 50대 가구의 순자산은 5억5천161만원으로 7.9% 늘었고, 60세 이상 가구는 5억3천591만원으로 3.2% 증가했다.

 

50대 가구의 순자산은 39세 이하의 2.5배, 60세 이상은 2.4배 수준이었다. 두 배율 모두 관련 통계가 집계된 2017년 이후 가장 컸다.

 

세대 간 차이뿐 아니라 순자산 상위 계층과 하위 계층 사이의 주택 보유 격차도 커졌다.

 

지난해 순자산 하위 20%인 1분위 가구의 주택 보유율은 6.8%로 통계 작성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1분위 가구의 보유율은 2017년 10.3%에서 2018년 10.6%로 높아졌지만, 이후에는 상승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반면 순자산 상위 20%인 5분위 가구의 주택 보유율은 지난해 84.2%였다. 2017년의 84.5%보다 소폭 낮아졌으나 전체적인 변화는 크지 않았다.

 

이에 따라 순자산 상·하위 20%의 주택 보유율 차이는 77.4%p를 기록했다. 2022년의 79.8%p 이후 가장 큰 격차다.

 

보유 주택 가격에서도 계층별 차이가 확인됐다. 순자산 5분위 가구의 평균 거주 주택 가격은 6억8천677만원으로, 1분위 가구 평균인 585만원의 117.4배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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